먹는 이야기

군자역 술집 모리본 가성비 좋은데 맛은 갑

☞♡☜ 2020. 6. 20. 00:00

군자 술집 모리본

 

친구가 군자역과 중곡역 부근에 아주 괜찮은 이자카야를 발견했다며 군자 술집 모리본에서 만나자고 했다. 

 

연속으로 이곳을 칭찬하며 꼭 가봐야 한다며 얘기하길래 너무 가고 싶었던 이곳이었다. 

 

 

물론 술을 마셔야 하니 그리고 주차 공간이 넉넉지 않아서 택시를 타고 왔다. 

 

군자역보다는 중곡역에 더 가깝긴 하지만 군자역에서 이글을 보신 분들이라면 천천히 걸어서 오셔도 충분히 값어치 있는 군자 이자카야다.

 

 

 

 

역시나 중곡동 맛집 답게 대기자 명단을 받는 리스트가 있었는데 이날은 우리가 도착하고 얼마 지나지 않고서 마감이 되었다. 아홉시와 열시 사이였었는데도 벌써 재료가 다 떨어진걸 보면 정말 유명한 맛집인것 같다.

 

 

밖에는 볼 수 있는 메뉴판도 있는데 저녁에 이자카야 뿐만 아니라 점심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라고 했다.

 

스시와 돈부리 종류가 기가 막히다고 하니 주위에서 일을 하시거나 거주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점심 타임도 한번 이용해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친구도 점심에 한번 와봤더니 자리가 아주 꽉 찬다고 했다.

 

 

자리는 이렇게 보이는 자리와 오른편에 길다란 공간이 있는데 벽 한편에는 일본에서 사오신 것 같은 예쁜 식기들이 놓여져 있었다. 

 

 

모듬 사시미 35,000원 / 스시(10P) 15,000원

우리는 도착하자마자 너무 배가 고파서 사시미와 스시를 먼저 주문했다. 

 

아 정말 사시미는 꼭 드셔보셨으면 좋겠다. 회의 퀄리티가 다르다. 진짜 별로 기대안하고 왔는데 너무 맛있다. 

 

동네에 군자 맛집 모리본 같은 이자카야가 있으면 매일같이 갈 것 같은데 말이다. 뭔가 가게 분위기도 그렇고 작은 일본같은 곳이다.

 

 

 

 

굴 튀김 13,000원

너무 맛있기도 하고 배가 아직 차지 않아서 추가로 굴 튀김도 주문을 했는데 이 집에서는 맛이 없는 걸 찾는 것이 더 빠를것 같다.

 

식사를 안하고 오신 분들이라면 우리가 시켰던 안주들을 강력하게 추천드린다.

 

 

도미 조림 25,000원

우리의 배고픔은 끝난줄 알았는데 끝이 아니었다. 

 

친구가 하나 메뉴도 또 먹어보자며 도미 조림을 시켰는데 이것도 너무 성공적이다. 진짜 이집은 미쳤다.

 

 

이렇게 된 이상 군자 맛집 모리본에 오시려는 분들은 식사를 하지 마시고 우리처럼 이런 코스로 먹었으면 좋겠다.

 

이 메뉴들의 맛을 모르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좋겠을 그런 맛이다. 게다가 가격도 좋아서 다른 곳에 갔으면 꽤나 많이 받았을 가격을 이렇게 착한 가격에 먹을 수 있는 것이 가장 좋다.

 

 

야끼교자 6,000원

이건 처음에 나올 때 굉장히 뜨거우니 입 천장 데이기 싫으면 천천히 호호 불러서 먹어야 한다.

 

 

 

 

우리는 이날 사케를 많이 마셔서 가격이 조금 나왔지만 그건 술값이 비싸서였고 안주들은 저렴한 가격이니 꼭 가성비 갑인데 맛있는 안주들을 먹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군자 이자카야 모리본을 정말 강력하게 추천드린다.

 

가성비만 있는 것이 아니라 맛도 굉장한 중곡동 맛집이니 후회하실 일은 절대 없으실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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