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이야기

연남동 이자카야 다이닝 야경 분위기에 취한다

☞♡☜ 2020. 9. 4. 13:54

 

우리가 요즘의 일상을 살기 이전에는 지역마다 데이트 코스를 올려주는 SNS 채널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돌아다니지를 못하니 그런 게시글도 잘 보지 못하는 요즘인것 같다.

 

연남동 데이트

 

연남동에는 꼴목 골목마다 작은 카페나 술집들이 참 많다. 그 중에서도 좋아라 하는건 연남동 이자카야 인데 이번에는 다른 곳에 가보고 싶어서 다이닝 야경이라는 곳을 가보았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거리에도 음식점에도 술집에도 사람이 많이 없었다. 

 

 

 

네이버나 인스타그램에 다이닝 야경을 검색하면 이 야외와 실내의 경계선에 있는 바 자리가 가장 많이 나온다. 

 

여기서 먹으면 안주도 술도 더 맛있을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나도 이 자리에 앉고 싶었지만 우리는 네명인지라 조금 불편할것 같아서 실내 테이블에 착석했다. 

 

실내는 넓은 편은 아니고 네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두곳~세곳 정도 있었던것 같다.

 

 

그리고 연남동 이자카야 다이닝 야경의 여자 직원분은 엄청 친절하시다. 

 

약간의 말투만 들어도 일본 분이시라는걸 알 수 있었다. 조곤조곤하고 상냥한 말투로 주문을 받아주시는데 짧은 순간에도 몸에 베인 친절함이 느껴져 기분이 좋았다.

 

 

우리는 육사시미를 주문했고 만족했다. 배부를까봐 소 짜리를 시키려고 했으나 소짜리는 많이 작았을것 같다. 밥을 먹고 온터라 날것이 먹고 싶었던 우리에게 딱 좋았던 안주였다. 분위기도 좋은데 맛도 이리 좋아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가 싶다.

 

다음에 올 때는 바 자리에 앉아 연남동 이자카야 다이닝 야경의 분위기를 더 많이 느껴야겠다.

 

 

그리고 두번째로 주문한 안주는 이름이 잘 기억이 나질 않는데 버터와 감자가 섞인 안주명이었다. 

 

버터와 감자의 조합을 굉장히 좋아하는 우리가 택한 안주였는데 역시나 그 조합은 실패하지 않았다. 연남동 이자카야 다이닝 야경거는 더 맛있었다. 버터의 깊은 맛이 더 잘 나는것 같았다.

 

1차로 식사를 하고 오신 분이나 다른 곳에서 한잔 하시고 와서 배가 너무 부른 상태로 안주를 주문해야 한다면 감자 버터를 강추드린다. 입맛 상관 없이 모두가 좋아할거다.

 

 

 

딱 이 두가지 안주가 배도 안부르고 맛도 좋아서 소주와도 맥주와도 잘 어울려서 맛있는 술자리를 만들어 주었다. 

 

아 이런 분위기 때문에 연남동 데이트를 자주 했었지라는 생각을 잠깐 들게 해준 연남동 술집이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빨리 종식되어서 이곳 저곳을 많이 돌아다녔으면 좋겠다. 여름은 항상 놀러다니기 좋은 계절이었는데 놀러가기는 커녕 집 밖에를 나가지 못하는 시국이 되었으니 답답한 마음이 크다.

 

연남동 근처에 사시거나 방문할 일이 생겨서 연남동 이자카야를 찾으시는 분들께 강추드리는 곳이니 저녁데 들러보시길 바란다. 맛은 물론이거니와 친절한 직원 분들이 계셔서 기분 좋은 술자리가 유지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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