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이자카야 서울 데이트 하기 좋은 스탠딩바 전기

먹는 이야기

☞♡☜ 2020. 10. 9. 14:06

한참 태풍과 장마로 날씨가 시건방을 부리던 때 서울 실내에서 놀만한곳을 그렇게 찾아 보았었을땐 마땅한 곳이 나타나지 않았다.

그래서 대체로 술을 먹었던것 같은데 궂은 날씨의 연속이었던 그때나 청량한 가을 하늘이 일상을 이루고 있는 지금이나 나에게 있어서 서울에서 가볼만한곳은 맛집과 술집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다.

그런 취향을 가지고 있는 나인데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을지로 이자카야를 발견해서 함께 공유드려보고자 한다. 분위기가 꽤나 좋아서 서울 데이트 코스로도 추천 가능한 요즘 대세인 힙지로 술집이다.

영업시간 : 18:00~24:00

휴무일 : 일요일 + 월요일

주차 여부 : 주차공간 없음

개인적으로는 신세계 이용진 부회장님도 왔다 갔다던 을지로 술집 보석과 양대산맥이다 라고 말하고 싶다.

술집이지만 을지로 맛집으로도 완전 강추하는 스탠딩바 전기인데 원래는 오픈 시간 15분 전부터도 이 계단에 웨이팅 줄이 길다고 한다. 그러나 마침 쉬는 날이라 오픈 시간에 맞춰 갔더니 1도 안기다리고 들어갈 수 있었다.

착석할 수 있는 자리가 없고 모두 서서 마셔야 하는 이자카야 이며 1인 1메뉴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일본 여행을 가면 이렇게 스탠딩 문화인 이자카야가 많은데 고런 문화를 그대로 가져온 곳인것 같다.

메뉴판을 보고 음식을 주문하니 손님들이 슬슬 들어와 어느 순간 을지로 이자카야 스탠딩바 전기가 가득찼다.

이렇게 바 형식으로 된 곳에 서서 마시는 곳이고 아래에는 가방을 두는 곳도 있으니 짐 걱정은 안하셔도 된다.

대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에 사방이 거울로 되어 있어서 분위기가 좋다. 서울 데이트 코스 장소로 서울 놀만한곳을 열심히 몰색하시는 분들께 딱인 곳이다.

시끄럽지 않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맛있는 안주와 함께 얘기를 나눌 수 있으니 말이다. 다리가 조금 불편한 단점이 있긴 하다. 그러한 이유로 여기는 2차가 딱 적당할것 같다.

우리는 기다리기 싫어서 오픈 시간에 맞춰 들어갔지만 말이다.

+우니와 이쿠라 토핑 추가 8,000원

우리는 저녁을 먹고 온터라 간단한 술안주를 원했으나 회를 좋아하는 우리가 스시를 지나칠 순 없었다.

긴 고민 없이 후기에서 많이 보았었던 코보레 스시를 주문했고 토핑도 추가했다. 음식이 나온 양으로 봤을 때는 가격이 다소 비싼 면이 있지 않나 싶었지만 우니 가격이 분명 비쌀테니 이해했다.

우니 가격이 꽤 하지만 이 맛있는 우니를 안먹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상대적으로 연어알의 양이 더 적었지만 우니 가격보다 더 비싼 이쿠라 이기에 이해했다. 맛만 좋으면 됐다.

가격에 더이상 토를 달 수 없는 것이 맛있다.

기대를 너무 했어서 그런지 몰라도 와! 엄청나게 맛있어!는 아니지만 맛있는건 분명하다. 또 서울 이색 데이트 코스로도 나쁘지 않을테니 이곳을 추천드린다.

코보레 스시 밑에는 이렇게 밥이 있는데 자신의 취향 따라 음식들을 올려서 먹으면 된다. 나는 우니를 잔뜩 얹어 한입에 쏙 먹었다.

이렇게 가득 먹었을 때에 입에서 풍기는 향을 좋아한다.

좋아하는 와사비도 듬뿍 넣어야지 하면서 많이 올렸다가 코가 순식간에 뻥 뚫렸다. 또 한번 맛있으면 됐다.

힙지로 술집을 찾아다니시는 분들 중에 배도 찼고 간단한 술안주와 좋은 분위기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을지로 이자카야 스탠딩바 전기를 강추드린다.

분위기가 좋아서 이제 막 시작하는 연인들에게도 권해드리고 싶은 서울 데이트 코스이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자리의 일정 간격을 두고 손님을 받고 있으니 이점 참고 바라며 입장 하실 땐 다른 곳들과 마찬가지로 QR코드를 통한 방문자 인증을 하셔야 한다.

비록 우리는 배가 불러서 간단한 술안주만 먹고 다른건 못먹어 보았으나 다른 메뉴들도 분명히 맛있을것 같으니 안심하시고 시키셔도 될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