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이야기

청사포 카페 제주도 느낌의 여기 한옥

☞♡☜ 2020. 8. 5. 15:17

 

부산 여행을 가면 꼭 코스에 청사포를 넣는다. 비가 오는 날에 갔었던 청사포 카페 루프탑이 너무 좋았었기 때문에 이곳의 기억이 참 좋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이번 부산 여행 코스로 갔던 날에도 비가 오지는 않지만 우중충한 날씨를 데리고 오는 먹구름이 한가득이었다. 그래도 운치있는 부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는 바다를 보면서 먹는 유명한 조개구이 집들이 많은데 조개구이를 먹으러 가기 전에 이날의 첫 커피를 마시기로 했다.

 

 

바로 수많은 청사포 카페들 중에 저 멀리서도 제주도 느낌을 풍기고 있는 돌담 인테리어의 여기 한옥 카페였다.

 

그런데 지금 사진으로 보니 자개로 된 문이였다니 당시에는 잘 몰랐다. 자갈돌들과 자개문이 의외로 잘 어울린다고 느껴지는 사진이다. 

 

화장실도 작지만 아주 깔끔하고 예쁘게 야외에 있으니 화장실을 가장 많이 신경쓰시는 분들도 자유롭게 방문하실 수 있다.

 

 

 

다행히 비가 오지 않아서 자갈돌들이 깔려 있는 야외 테라스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우리가 도착하기 전날까지는 하늘에서 물 폭탄이 내리던 부산이었던지라 비가 안오는 날을 만끽하는 손님들이 테라스에 많이 앉아 계셨다.

 

이렇게 테라스에 자리를 잡으니 제주도에 가고 싶은 마음이 더 솟구치는건 사실이다. 약간 대리로 만족감을 얻어간다고 생각해도 나쁘지 않다.

 

 

주문은 청사포 여기 한옥 카페 입구 오른쪽에 있으니 지나치지 마시고 여기서 주문을 하시면 된다.

 

주문하는 곳에도 두명이 앉을 수 있는 좌석이 있으니 창 밖을 바라보며 앉고 싶으신 분들은 이 공간을 선택하셔도 좋을것 같다.

 

 

청사포 카페는 루프탑 cafe만 가봤었는데 가려고 했다가 불발이 되었었던 제주도 느낌이 나는 여기 한옥 카페를 와보니 이런 느낌도 참 청사포랑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산은 참 다방면으로 매력이 많은 여행지이다. 바다도 한 지역임에도 어느 곳을 가는지에 따라서 다른 풍경의 바다를 볼 수 있으니 말이다.

 

 

 

커피 맛도 내 스타일인것이 내게 안성맞춤인 청사포 카페였다.

 

사실 동네에서든 여행지에서든 인스타그램 감성이 낭낭한 cafe들은 많이 생겼지만 coffee 맛이 좋은 곳을 찾아보기란 힘들기 마련이기 때문에 오랜만에 맛있는 커피를 파는 cafe를 와보니 기분이 좋았다.

 

청사포 바다를 보고 맛있는 커피를 마시며 인스타그램 감성이 충만한 인증샷을 남기고 싶은 분들이라면 여기 한옥 카페를 한번쯤 방문해보심이 좋을것 같다.

 

그리고 이곳의 위치가 또 수민이네 조개구이라는 유명한 청사포 맛집 바로 앞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cafe를 갔다가 식사를 하러 가도 되고 밥을 먹고 여기에 오셔도 좋은 부산 여행 코스다.

 

또 오랜만에 갔더니 바다 앞에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존들이 많이 생겨서 서울에서 놀러오신 여행객들이 인증샷을 많이 그리고 예쁘게 찍고 갈 수 있는 공간들이 많이 있어서 아주 만족스러우실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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