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커피가 맛있는 합정 하노이 바게트

별내동 날씨

저번 주말 날이 어둑어둑 해질 무렵 노을이 너무 예뻤던 날 합정 근처에 사는 친구의 나오라는 한마디에 멀지만 모자를 푹 눌러쓰고 나간 날 이었습니다. 

 

 

맛 없는걸 먹었을때 화가 나는 친구 인지라 맛집이면 맛집 커피가 맛있는 카페면 카페는 다 알고 있는 친구여서 이 친구를 만나는 날이면 식사할곳과 디저트 먹을 곳은 전혀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집에서 합정역은 멀긴 했지만 이 친구를 만나는 날에는 코스가 아주 완벽하니 마다하는 일이 없습니다. 또 이 친구랑 카페를 가면 이상하게 집중이 잘 됩니다. 일이든 공부든 모든지 집중을 해서 끝마침을 할 수 있습니다.

 

인간 백색소음이라고 해도 될 만큼 고도의 집중력을 끌어올려주는 친구입니다. 그래서 할 일도 미뤄뒀던터라 빨리 끝내야지 하며 나갔습니다.

 

합정 맛집 하노이 바게트

오늘 이 친구의 선택은 합정 맛집으로 아는 사람만 아는 베트남 커피와 베트남 샌드위치가 맛있는 하노이 바게트 라는 곳이었습니다. 저를 자신있게 데려가는데 저는 베트남 커피를 처음 먹어보는거라 무슨 맛이냐며 계속 질문을 던졌지만 친구는 먹어 보면 안다고 합정 카페 하노이 바게트 에서 자신있게 자기가 주문을 했습니다.

 

 

그 모습이 별게 아니지만 멋있게 느껴졌습니다. 맛있는 음식에 대한 자신감 저 친구를 아는 사람이라면 안심이 되는 모습이었습니다. 분명 맛있을게 뻔하니까 말입니다.

 

그리고 가게 내부 공간은 두 테이블 정도 있었던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먹고 갈 수 있는 공간은 되지 않습니다. 주로 테이크 아웃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가게는 작은 편이었지만 샌드위치 같은 경우는 금방 먹는 음식이니 회전율이 좋을것 같아서 걱정이 안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이 친구가 주문한 메뉴 중에는 샌드위치도 있었는데 샌드위치는 저녁을 먹고 온 터라 맛이라도 보기 위해 베트남 샌드위치를 한개 주문해서 반으로 나눠먹었습니다. 샌드위치 정량인 한 개를 다 먹은것도 아니었는데 반개만 먹어도 배가 불러왔습니다. 

 

제가 아무리 저녁을 먹고 왔지만 평소 샌드위치야 디저트나 간식으로 먹는 제게 이것만 먹고 배가 불러오다니 신기한 경험이기도 했습니다.

 

합정 카페 하노이 바게트

이렇게 저는 베트남 샌드위치도 베트남 커피도 두 가지 다 합정 카페 하노이 바게트 에서 처음 먹어봤던 날이었습니다. 베트남 커피와 음식이 이렇게 맛있어? 하며 진심으로 놀랐습니다. 왜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진작 안먹었었나 싶었습니다. 

 

 

베트남 커피 맛이 약간 믹스 커피를 얼음 넣고 먹은 맛과 비슷하면서도 달달한게 정말 맛있었습니다. 평소 믹스 커피에 한번 빠지면 어느 한 계절동안은 믹스 커피만 먹을 정도로 초딩 입맛인 저에게는 매우 취향 저격인 메뉴였습니다.

 

단 커피를 싫어하고 에스프레소 같이 쓴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약간 생각이 다르실 수도 있습니다. 사람 입맛은 각양각생 이니까 말입니다.

 

합정 맛집 하노이 바게트

그리고 대망의 샌드위치는 정말 샌드위치도 어찌나 맛있던지 뭐 들어간게 별로 없는것 같은데 야채만 가득히 들어간거 같은데 정말 왜이리 맛있나 싶었습니다. 뭐랄까 건강해지는 맛이라고 표현하면 이해가 조금 쉬워질것 같습니다.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좋겠다고 생각한 베트남 샌드위치였습니다. 

 

그리고 저거 반만 먹어도 배가 불러오는게 아직까지도 신기했습니다. 내 위가 이렇게 작지 않을텐데 하며 계속 놀랬지만 다음엔 꼭 식사 대용으로 먹기 위해 밥을 먹지 않고 와서 한개를 통째로 먹어봐야 겠습니다. 베트남 커피도 달달하니 정말 맛있고 샌드위치도 완전 만족도 높고 맛있는거 아니면 안먹는 제 친구다운 선택이었습니다.

 

 

아 그리고 합정 하노이 바게트의 베트남 커피가 맛있는 집이란걸 더더욱 느꼈던 계기가 여기를 방문하고 베트남 커피에 관심이 생겨서 동네 베트남 커피를 파는 카페와 다른 곳들도 몇군데 방문해봤었는데 합정 카페 하노이 바게트가 압도적이었습니다.

 

이글을 읽어보시는 여러분 맛있는 베트남 샌드위치와 베트남 커피가 드시고 싶으시다면 주저말고 다른 곳에 돈 쓰시지 마시고 합정 하노이 바게트를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가게는 작지만 맛은 강력한 카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