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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삼척항 회센터 19번 횟집 싸고 싱싱하고 양 많고

by ☞♡☜ 2020. 5. 2.

 

강원도 여행을 갈 때면 항상 가기 전부터 고민하는 것이 회를 어디서 사야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다. 이번 삼척 여행은 우리가 묵었던 와우펜션 사장님께서 싸고 맛있다며 추천해주신 삼척항 회센터에서 회를 사먹었다.

 

항이 많아서 더 선택하기 어려워 우리와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께 삼척항 회센터 19번 횟집을 알려드려볼까 한다. 와우펜션에 머무르시는 분들이라면 와우 펜션에서 왔다고 꼭 말씀드려라 사장님께서 잘 해주실거다.

 

 

강원도 삼척은 처음인데다가 삼척항은 또 처음이다. 바다부터 삼척 레일바이크와 맛집 등 모든게 마음에 들었던 이날이었어서 삼척항 회센터도 괜찮기를 더 바랬던것 같다.

 

 

 

우리가 묵었던 삼척 펜션 와우에서도 장호항에서도 홈플러스에서도 다 2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였어서 더 괜찮게 느껴졌다. 가보려고 했던 스팟들이 모두 가까운 위치에 있어서 삼척 여행이 더 마음에 들었던것 같다. 

 

 

삼척 레일바이크도 타고 장호항도 들렀다가 카페도 갔다 온 후에 삼척항 회센터에 도착했더니 노을이 지고 있었다. 이곳이 꽤나 마음에 들었던터라 삼척은 노을도 이쁜가 싶었다.

 

 

가격도 싸고 싱싱한 회를 많이 주시는 19번 횟집

도착하자마자 와우펜션 사장님께서 추천해주신 삼척항 회센터 19번으로 빠르게 걸음을 옮겼다.

 

사실 회센터에 가더라도 몇번으로 들어가야 할지 항상 선택하기 어려운데 제가 먼저 경험해보고 올리는 글이니 선택하기 힘드신 분들은 삼척항 회센터에 도착하시면 바로 명물 19호로 가시길 바란다.

 

 

19번이 제일 끝 번호였다. 그래서 회센터 제일 끝자락에 있다.

 

 

 

사람들 사이로 걸음을 옮기며 쭉 들어오면 예쁜 노을이 지는것을 볼 수 있다. 내가 삼척에 대한 애정이 생겨서인가 왜 별거아닌 이 풍경도 운치있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사람도 별로 없고 조용하고 한적하고 운치있는 삼척이 마음에 든다. 조만간 또 올거다.

 

 

2인이 먹을 회라서 3만원 어치로 주문을 했다. 우리가 주문한 것은 우럭, 밀치, 성대 이렇게 3가지 였다. 성대는 처음 먹어보는 회인데 성대를 꽤나 많이 넣어주셨다.

 

 

초장과 야채는 출구 오른쪽에서 구매하기

사장님께서 횟감을 뜰 동안 초장과 상추 깻잎 등을 살거라면 19호 횟집 바로 옆 이쪽으로 나가 오른쪽으로 가서 사면 된다고 하셨다. 

 

깻잎과 초장을 사려고 이 출입구를 나가 오른쪽으로 갔더니 정감있는 할머님이 운영하시는 옛날 슈퍼같은 곳이 나왔다. 할머님이 혼자 고스톱을 치고 계셨는데 돌아가신 할머니가 생각이 나서 괜히 그 풍경 하나로 많은 생각이 떠오르기도 하고 그립고 그랬다.

 

 

그렇게 옛 추억 속 옛날 작은 슈퍼 같은 곳에서 깻잎과 고추 초장을 구입했다.

 

그리곤 손님이 많아서 조금 더 기다렸는데 멍게도 서비스로 많이 주셨다. 떠주신 횟감을 받아보니 양이 많아서 깜짝 놀랐다. 3만원인데 생각보다 많이 주신데다가 서비스로 멍게도 주시니 말이다.

 

역시 와우펜션 사장님께서 추천해주신데는 분명 이유가 있었나보다. 사장님 덕분에 삼척항 회센터에서 헤매지 않고 기분 좋게 회를 살 수 있었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밀치 우럭 성대 순이었던것 같다. 싱싱한 회를 싸게 살 수 있는 것에도 기분이 좋았는데 양까지 많아서 더 감동인것 같다.

 

 

서비스로 주신 멍게까지 한번 씻어서 셋팅했다. 전체적으로 회가 싱싱했고 성대라는 회는 처음 먹어보는데 와 진짜 쫄깃하니 맛있었다. 

 

성대 회가 비싼 회는 아니라고 들었는데 아무렴 어떤가 가격이 중요한 것이 아닌 맛이 중요하니 말이다. 나처럼 한번도 안드셔본 분들은 꼭 드셔보셨으면 좋겠다. 

 

다른 회들보다 훨씬 쫄깃하고 담백하다. 삼척항 회센터에 가셨다면 성대는 꼭 드셔보기를 바란다.

 

 

 

서울에서는 3만원으로 절대 이런 양의 회를 먹을 수 없다. 밀치도 우럭도 맛있지만 이날의 승자는 성대다. 서울에서도 성대를 파는 곳이 있으면 또 먹어보고 싶다.

 

 

고추와 깻잎도 싱싱하니 좋다.

 

 

내가 좋아하는 멍게도 역시나 맛있다. 

 

 

비릿함과 단맛의 조화랄까 멍게를 못먹는 사람들도 많이 있는것 같던데 난 멍게가 정말 맛있다. 

 

 

회도 맛있고 삼척항 회센터 19번 횟집 정말 강추드린다.

 

 

여행지에서 맛 없는 음식을 먹으면 괜히 더 아쉬운 기분이 드는건 아실거다. 맛있고 싱싱한 회가 있는 삼척항 회센터 19번 횟집에서 하루의 기억을 더 좋게 남기시길 바란다. 성대는 꼭 드셔보시고 말이다. 

 

나의 삼척 여행이 즐거웠던것처럼 여러분들의 여행 또한 즐거운 순간들로 가득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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