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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이야기

연남동 데이트 할 때는 연남제비를 꼭 가야지

by ☞♡☜ 2020. 9. 3.

 

타지에서 친구가 놀러왔다. 오랜만에 아기자기한 연남동 골목에 가고 싶어 홍대입구역에서 보자고 했다.

 

마치 롯데월드 놀이기구 대기줄 같았던 홍대입구역의 풍경은 좀처럼 나아지질 않는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많이 달라져 있었다. 한산했고 조용했다.

 

 

오느라 고생한 친구들의 배를 채우러 우선 고기를 먹기로 했다.

 

 

그런데 웬걸 가기로 했던 별 다섯개짜리 홍대 맛집 삽겹살집이 문을 닫은것이 아닌가.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평소 믿지 않는 네이버 리뷰에 의존하여 연남제비라는 연남동 맛집에 방문해 보았다.

 

 

제주 흑돼지 오겹살 15,000원 / 이베리코 목살 15,000원 / 이베리코 프리미엄 목살 18,000원

우선 연남제비의 대표 고기 메뉴들은 위와 같다.

 

우리는 오겹살 2인분, 프리미엄 목살 2인분을 먼저 먹어보고 더 맛있는 쪽으로 추가 주문을 하기로 했다. 

 

이곳 역시 하남돼지집처럼 직원 분들께서 전문가의 손길로 아주 맛있게 구워 주신다.

 

 

우리가 저녁 시간을 많이 넘겼을 때에 방문을 했어서 손님들도 많이 없고 조용해서 좋았다.

 

그리고 오겹살의 맛은 역시 제주 흑돼지인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맛있었다. 모자랐던 단백질을 한번에 채워주는 맛이었다.

 

이베리코 프리미엄 목살은 말해 뭐해다. 이베리코는 다 맛있는것 같다. 고기의 풍미가 더 깊게 느껴지는 연남제비였다. 그리고 사진 속 보이는 저 허브솔트가 유난히 맛있었는데 어디서 사셨냐고 묻고 싶을 정도였다.

 

 

고기에 빠질 수 없는 술도 함께 마셨다. 알쓰인 나는 물론 맥주다.

 

 

가게 분위기도 예쁘고 깔끔해서 먹기가 더 좋았던 홍대 맛집 연남제비다.

 

그리고 이집은 고기만 맛있는게 아니다 스크롤을 빨리 내려보시길 바란다.

 

 

어머니의 된장찌개 7,000원

뱃속에 고기를 많이 집어 넣었을 때쯤 느끼한 맛을 확 잡아주는 된장찌개다.

 

한 입 먹어보면 다시 나의 뱃속은 리셋이 되어 더 많은 고기를 섭취할 수 있어진다.

 

해장이 되는 기분이랄까 조미료의 맛이 살짝 느껴지지만 난 조금 짠 음식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내 입맛에는 해장으로도 아주 좋은 된장찌개였다.

 

 

 

딱 맛있게 알아서 구워주시니 우리는 먹기만 하면 된다. 얼마나 쉬운가 연남동 데이트 코스를 갔을 때 단백질 섭취를 하고 싶다면 고민하지 말고 바로 연남제비로 향하셨으면 좋겠다.

 

불필요한 고민의 시간을 제거해준다.

 

 

비빔국수 5,000원

그리고 이 비빔국수가 기가 막히다.

 

뭐이리 다 맛있나 라는 말이 나오게 해주는 메뉴다. 

 

비빔국수 반을 먼저 다 먹고 남은 반을 고기를 싸서 먹으면 정말 다양한 방법으로 고기를 맛있게 먹을수가 있다.

 

 

연남제비랑 1도 관련 없는 사람인데 내가 먹어보고 맛있었던건 이렇게 폭풍 영업을 하게 된다. 

 

오랜만에 깔끔하고 맛있는 고기를 먹고 와서 기분이 좋은가보다.

 

 

분명한건 술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앉은 자리에서 소주 한병은 너무 쉽다.

 

 

 

오랜만에 연남동 데이트를 가시거나 홍대 데이트 코스를 찾고 계시다면 일단 카페가기 전이나 저녁 식사로 연남제비를 적극 추천드려보니 한번 이곳의 맛을 경험해보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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