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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이야기

집에서 간단한 소주안주로 안성맞춤이지

by ☞♡☜ 2020. 3. 21.

 

집콕을 많이 하는 요즘 다들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빈도수가 굉장히 늘었을거다. 이번주 역시 주말 밤에 집에서 간단한 소주안주에 한잔하면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평일부터 소주안주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우리의 집에서 간단한 소주안주로 선택한 것은 육회였다. 방어나 광어 회 만큼이나 깔끔하면서도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안주가 아닐까 싶다. 애주가들은 보통 회를 많이 좋아하던데 육회도 그 범주에 속하는것 같다. 동네에 있는 육회 전문점들을 검색하다가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육회 본가에 가보았다. 

 

 

딱 오픈 시간에 맞춰서 도착한듯 하다. 영업을 안하는줄 알고 깜짝 놀랐지만 문이 열려있는 것을 확인하고 안심했다.

 

 

 

 

굉장히 친절하신 사장님 부부께서 오픈 손님이시라며 서비스로 사이다도 주셨다. 주문을 할 수도 있었지만 집에 가는 길이었기에 직접 방문을 한것이었는데 괜히 더 기분 좋게 먹을 수 있을것 같았다. 우리가 첫 손님이니 이날의 육회본가 매출은 신기록을 세웠으면 하는 바램도 있었다.

 

 

육회본가는 아마 많은 분들께서도 소주안주로 많이 찾는 체인점 같은데 이렇게 포장을 하거나 배달을 시키면 집에서 간단한 소주안주로도 아주 제격인 음식이니 그렇게 배가 안고프고 간단하면서도 깔끔한 안주 추천을 원하신다면 꼭 육회나 육사시미를 선택하셨으면 한다.

 

 

산낙육회 25,000원

우리가 주문한 산낙육회인데 이건 산낙지와 육회를 섞어 먹는 것으로 두 가지를 모두 먹고 싶은 분께 추천드린다. 산낙지가 얼마나 싱싱한지 살아있는 움직임이 다 먹어갈때까지 멈추지 않았다. 

 

 

 

사실 양이 적은 곳도 있는데 여기는 양도 딱 적당한 양이고 무엇보다 산낙지와 육회가 싱싱해서 집에서 간단한 소주안주로 맛있게 먹기에 제격이다. 집 주변에 육회본가가 있다면 한번쯤 주문해 드시거나 방문 포장으로 드셔보기를 바란다.

 

 

저 참깨 소스에도 찍어 먹는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참기름에 찍어 먹는 것이 소주 안주의 본분을 다 하는것 같다.

 

 

그리고 함께 넣어 주시는 계란 노른자를 산낙지와 육회랑 비벼주면 된다.

 

 

쓱싹쓱싹 준비되어 있는 재료들을 섞어 주기만 하면 되니 집에서 간단한 소주안주로 먹기가 얼마나 편한지 모른다. 치울 때도 육회와 산낙지는 다 먹게 되면 쓰레기도 별로 안나와서 그렇게 편할수가 없다.

 

배달 음식의 단점인 플라스틱 용기가 나오는 건 항상 안타깝지만 말이다. 이 용기 문제는 어느 기업에서나 항상 풀어야 할 숙제로 안고 있겠지?

 

 

아 그리고 나는 산낙육회를 다 먹어갈때는 맥주 안주로 먹었는데 집에서 간단한 맥주 안주로도 잘 어울리는것 같으니 맥주파 분들도 육회와 함께 드셔도 좋을것 같다. 새로운 안주를 찾고 계시다면 말이다.

 

 

그리고 육회는 이렇게 산낙지와 육회 계란 노른자와 함께 먹는건 너무 일상과도 같았는데 육회본가에서 사먹으면서 처음 알게 된 먹는 방법이 있다.

 

 

바로 이렇게 치즈랑 육회 및 산낙지와 함께 먹는건데 부산에서는 원래 이렇게 먹는다고 한다. 나는 어느 육회집을 가든 치즈를 받아본 기억이 없었어서 참 신기했다. 이렇게 같이 먹으니 맛이 좋다. 여러분도 슬라이스 치즈와 함께 드셔보는 것을 추천드린다.

 

그럼 이번 주말도 역시나 집콕인 우리 집에서 간단한 소주안주와 함께 힐링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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