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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이야기

남양주 별내 백숙 맛집 가평인줄 알았잖아

by ☞♡☜ 2020. 5. 18.

 

날씨가 갑자기 더워지기도 하고 이상하게 기운이 없어지는 요즘 보양식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동네 근처에 있는 별내 백숙 맛집을 열심히 검색해 보았다.

 

 

여러 별내 삼계탕 맛집이 나왔지만 이상하게 체인점은 안땡겼다. 언제든 갈 수 있는 곳이라서 그런지 진짜 시골집에서 먹는듯한 백숙이 있는 곳이 가고 싶었다. 그러다 찾게 된 곳이 남양주 별내 백숙 맛집 소나무집 이다.

 

 

 

굉장히 넓은 주차장이 있다.

 

백숙은 조리 시간이 1시간 정도 걸리니 1시간 전에 예약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린다.

 

 

신기하게도 수많은 별내 아파트 단지 바로 옆에 이런 곳이 있었다. 여기서 더 들어가면 불암산 입구 쪽이 나오는데 주거단지가 들어오기 전부터 있었던 맛집의 포스가 느껴지기도 했다.

 

높게 들어서있는 아파트 단지 바로 앞에 가평 계곡에 놀러온듯한 남양주 별내 백숙 맛집이 있으니 말이다. 사진 속 위치처럼 신안인스빌 아파트 건너편에 있다.

 

 

주차장은 엄청 넉넉하니 걱정 안하셔도 된다. 이건 주차장 쪽에 있는 첫번째 건물이다.

 

건물이 한 네개 정도 있는것 같은데 그 안에 들어가면 가평 유원지에 온듯한 야외 자리도 있으니 야외 자리에 앉아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드시고 싶으시다면 안으로 쭉쭉 들어오시면 된다.

 

 

토종 닭 백숙(2~3인분) 55,000원

우리는 한 시간 전에 예약을 해 둔 상태라 도착하자마자 음식을 바로 먹을 수 있었다.

 

 

우리는 안에 앉지 않고 압도적인 크기를 가지고 있는 야외자리를 보고 밖에 앉기로 했다.

 

바람도 선선한데다가 동네 한편에 이렇게 가평 계곡에 놀러온듯한 기분을 가질 수 있는 곳이 너무 신기해서 야외자리로 선택했다.

 

 

영업 마감시간 쯤에 가서 빈 자리가 많이 있었다.

 

 

멀리 가평 삼계탕 맛집에 가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 이렇게 남양주 별내 백숙 맛집이 있다는 것이 밥을 먹는 내내 놀라웠다.

 

 

토종 닭 이라서 그런지 닭이 굉장히 크다. 처음에는 부추에 깔려 있어서 양이 적은 줄 알았으나 둘이 먹어도 배가 터질 만큼 크기도 크고 음식 재료가 많이 들어있다.

 

 

 

기본 반찬은 이렇게 두 가지만 나온다. 

 

 

김치는 한지 얼마 안 된 김치 같았다. 푹 익은 김치가 아니다. 맛은 있지만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토종 닭 백숙을 시키면 첫 모습이 이렇다. 

 

 

수북히 쌓인 부추를 초장에 찍어 먹으면 굉장히 맛있으니 그렇게 드셔 보시기를 권해본다.

 

 

동치미 국수 또한 별미다.

 

 

부추를 먼저 건져내어 맛보고 본격적으로 닭을 먹어본다.

 

 

엄청난 크기의 토종 닭 만큼이나 부추의 양도 놀랍다.

 

 

부추를 건져내고 남양주 별내 백숙 맛집의 닭 다리부터 뜯어 보기로 한다.

 

 

고기와 국물 부추를 넉넉하게 한 그릇 담아서 소금으로 간을 해준뒤 먹으면 된다.

 

 

살도 아주 오동통통하게 잘 붙어 있다.

 

 

 

급하게 찾아서 간 남양주 백숙 맛집이었지만 계곡에서 시원한 여름 밤 바람을 맞으면서 먹는 느낌이어서 신기하면서도 만족했던 곳이었다. 

 

타지에서 손님들이 오면 여기를 한번쯤은 데리고 갈 것 같다.

 

 

그리고 닭을 다 먹은 뒤 죽도 빠질 수가 없는데 죽도 어찌나 많은지 정말 배가 터질뻔 했다.

 

 

서울에서 가까운 곳에서 놀러온 듯한 기분을 내며 보양식을 제대로 먹고 싶다면 추천드리고 싶은 별내 소나무집이다.

 

너무 덥지 않은 요즘 딱 잘 어울리는 곳이 주말 데이트로도 한번쯤 방문해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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