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 이야기

닥터지 앰플 사용하기가 다소 불편하다

by ☞♡☜ 2020. 1. 31.

저는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거나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애매한 시기인 환절기가 되면 옷을 어떻게 입어야 하나 걱정과 비슷하게 피부 고민도 시작됩니다. 아마 피부가 민감하신 분들이라면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시리라 생각이 됩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시기 부터 피부가 슬금슬금 트러블을 일으키더니 평소와 똑같은 화장품 루틴을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라온 트러블들이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피부가 뒤집혔을때는 뭘 더 사용하려고 하지 말고 화장품을 줄이는 방법을 택하라 라는 말을 들은 후부터는 이 방법도 함께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뭘 사용하지 않아도 피부가 전혀 말을 안들어서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정말 가을이 되면 마음이 갈대 같은것이 아니라 환절기가 되면 피부가 갈대같이 느껴질 정도로 어떻게 달래줘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닥터지 앰플

 

그래서 아무 화장품도 사용하지 않으면 피부가 너무 건조해져서 당기기도 하고 화장도 잘 먹지 않고 아침 그 바쁜 시간에 공들여 한 화장이 바로 뜨게 되니 최소한의 수분을 채워주면서 영양 공급이 가능한 순한 제품을 찾기로 결심했습니다. 

 

정말 뷰티 블로거란 블로거와 화장품 카페 그리고 앱들은 다 찾아본것 같습니다. 저와 같은 증상의 사람들 위주로 말입니다. 그 중에 가장 광고같지 않고 진솔하게 쓰여진 글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 글쓴이가 추천한 제품은 바로 이 닥터지 앰플이었습니다. 초록색 병으로 되어있는 것이 나름 진정을 뜻하는 의미 같았습니다. 

 

닥터지 진정 크림은 올리브영 피오피로 처음 알게 되어서 구매한뒤 굉장히 순하고 자극이 없는 제품인걸 알게 되어서 너무 잘 쓰고 있었는데 닥터지 앰플은 별도의 광고도 운영하지 않아서 처음 접하는 제품이었습니다.

 

 

그래서 더 입소문으로 유명한 제품인가 라는 생각도 해보긴 했지만 아직 그런 신뢰도를 얻고 있는 제품은 아닌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닥터지 진정크림이 굉장히 순했었기 때문에 이 닥터지 앰플도 그만큼 순하고 제 피부에 잘 맞을것 같은 기분에 오직 브랜드만 보고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촉촉한 앰플 추천

 

용기 속에 보이는 닥터지 앰플의 제형은 묽은듯 했으나 스포이드로 꺼내어 보니 약간 되직한 젤리 같은 느낌의 앰플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피부 위에서 바로 사라져 수분이 금방 날라가는 듯한 기분이 들지 않았습니다. 수분 젤리 보호막이 생기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진정 앰플 추천

사용시 불편한점 한 가지

하지만 기쁜 마음에 포장을 빨리 뜯어보고 세수를 한뒤 사용을 해보았는데 처음 사용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느낀 아쉬운 점은 이 스포이드가 참 불편하다는 것입니다. 스포이드를 사용하면 앰플의 제형이 쏙 빨려야 하는데 되직한 제형 때문인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그래서 닥터지 앰플은 다른 제품들과 다르게 스포이드를 몇번이나 눌렀다 뺐다를 반복하며 빨아 들였는지 확인을 하면서 빼내야 합니다. 빼내야 한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앰플의 액체를 내 피부 위에 올려 놓기가 쉽지 않은 과정입니다.

 

우선 사용시 불편한 점은 이 한 가지 밖에 없었지만 이게 많은 부분을 차지 할정도로 큰 불편함인것 같습니다. 리뉴얼이나 리오더가 들어갈 때는 제형이 바뀌든 개선이 되었으면 하는 부분입니다. 

 

닥터지 앰플

 

그래도 어렵게 빼낸 닥터지 앰플의 제형은 말캉말캉 젤리처럼 점도가 있는지라 피부 위에서 수분 보호막을 만들어주는 기분이 듭니다. 다행히 그 기분은 기분으로만 끝나지 않고 다음날 자고 일어났을 때에도 피부 속에 수분이 채워지는 느낌이 납니다. 그리고 이 닥터지 앰플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이 들면서도 아이러니 한 것은 제품 사용 시 트러블이 나지 않고 어떠한 효과를 느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저는 트러블이 나지 않는 것만으로도 꽤 큰 만족도를 느끼고 있지만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끼실지 잘 모르겠습니다. 확실히 수분은 채워주는 역할은 하고 있는 앰플이며 별도의 진정 효과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제가 트러블이 안난다는 것은 새롭게 올라오는 피부 고민이 없다는 것이지 올라왔던 트러블들이 들어간다는 말은 아닙니다. 뭐 저는 새로 올라오지 않는것만으로도 만족하지만 닥터지 앰플에 이 제품의 USP처럼 진정 효과를 보고 싶어 구매하시는 분들은 다소 아쉬울 수 있는 제품입니다. 

 

그럼 닥터지 앰플을 열심히 검색하시다가 제 블로그까지 오신 분들은 솔직한 소비자 입장에서 쓴 제 글을 보시고 본인 피부에 맞는 또는 필요한 제품인지를 잘 판단하시어 합리적인 소비를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