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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이야기

동묘 맛집 별난오리 여긴 진짜야

by ☞♡☜ 2019. 10. 17.

창신동 맛집 별난오리

한참 구제시장으로 알려진 동묘가 핫해지면서 무한도전이 방영되고 있을때는 지디와 정형돈까지 골목에 등장하면서 그 붐이 더욱 더 거세졌었습니다.

 

요즘도 동묘의 인기가 이어져오고 있는것 같습니다만 저는 옛날 물건을 보면서 추억을 떠올리는건 좋은데 그 인기 때문인지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ㅠㅠ 한번만 가고서는 안갈것 같습니다. 제가 갔던 날이 주말이었어서인지 이 세상 사람들 다 그곳으로 모인줄 알았습니다.  

 

 

그런 제가 또 동묘 근처를 방문하게 됐습니다. 친구들 모임이 있었는데 동묘 옆 창신동 맛집으로 유명한 별난오리에서 우리랑 같이 꼭 먹고 싶다고 해서 또 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길을 잘 찾는 편인데 이상하게 여기는 음식점을 찾다가 제가 제일 늦게 도착한것 있습니다.

 

 

어느 한 골목으로 들어가 2층에 있는 음식점입니다. 가게에 들어선 순간 직감했습니다. 아 여긴 맛집이다 라고 말입니다. 어르신들이 많이 계셨는데 정말 뭐랄까 을지로역 부근에 오래전부터 맛집으로 내려오는 곳의 분위기였습니다. 그래서 맛은 입구에 들어설때부터 의심하지 않기로 혼자 다짐했습니다.

 

 

보글보글 끓어가는 별난 오리 입니다.

 

동묘 맛집 별난오리

동묘 맛집 별난오리는 특이한게 의자에 앉아 먹는 음식점이긴 한데 그 의자가 되게 낮습니다. 신문물 경험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약간 쪼그려 앉는 기분이랄까? 이것부터 특이해서 색다른 경험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식탁 한가운데 크게 사진과 같은 판 위에 보글보글 끓여지는 고기가 먼저 나왔었던것 같습니다. 제육볶음에 들어가는 고기 같았는데 부위는 제가 정확히 모르니 일단 고기로만 표현을 하겠습니다.

 

 

동묘 맛집이라고 의심하지 않아도 되는게 저 고기만 먹어보았는데도 바로 밥 말아 먹고 싶었습니다. 지금 생각이 안나서 그런데 저 고기 또한 오리일수도 있습니다. 먹기 바빠서 친구들한테 물어보질 않았었네요. 그거 아시지요? 밥을 부르는 국물의 맛 말입니다. 딱 저기가 그랬습니다.

 

 

정말 비주얼 좋게 나온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길다란 판 위에 이렇게 훈제 오리를 주시는데 저 동묘 맛집 별난오리와 아래 고기와 야채들을 섞어서 부추와 함께 한 입에 쏙! 넣어 먹으면 얼마나 맛있는지 아십니까. 진짜 이집은 진짜입니다. 이런 숨은 동묘 맛집이 있었다니 동묘 구제시장 오시는 분들은 꼭 여기도 들리시고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옷과 가전제품 등등 구제 물건들만 실컷 구경하고 가시면 배 고프잖아요. 그리고 여길 안먹어보고 갔다가 이곳을 나중에 알게 된다면 너무 아쉬울 겁니다.

 

딱 구경하고 배고플쯔음에 동묘 맛집 별난오리에서 배를 두둑히 채우는 코스가 제격인데 말이지요? 저도 몰랐던 사실이라 너무 아쉬워서 알려드리는거니까 꼭 오리고기 맛집을 바로 옆에두고 지나치지 마시고 꼭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매우 만족스러운 동묘 투어가 될 것 같습니다. 창신동 맛집으로도 워낙 유명한 곳이니 의심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창신동 맛집 별난오리

주위에 어르신들 테이블도 굉장히 많았는데 가게 내부도 그렇고 옛날 그대로 간직해온것 같아서 뭔가 타임머신을 타는 기분도 들었습니다. 현대식이 아닌 옛날 그대로 감성의 분위기와 맛을(옛부터 맛있어온 맛 허허) 느껴보신다면 정말 색다른 경험이 되실 겁니다.

 

그리고 이걸 다 먹으면 배가 매우 불러오는데 그래도 우리는 밥을 비벼먹을 공간이 남아 있지 않습니까. 그쵸? 이거 다 먹고 밥까지 비벼먹으면 아주 잘 먹었다 라는 소리가 저절로 나오는 곳이니 밥도 잊지 않고 비벼먹으시길 바랍니다. 제발 부탁드리는 정도입니다.

 

 

처음 방문하실 땐 모르실 수 있단 말입니다. 저는 친구때문에 알았으니까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도 모르고 넘어가지 말고 다 먹은 후에 밥을 꼭 비벼 드시길 바랍니다. 꼭 먹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날의 주인공인 캐나다에서 한국을 잠시 들어온 친구가 면세점에서 저희 선물을 변함없이 사왔습니다. 그래서 기쁨샷도 한방 찍었습니다.

 

그럼 오늘은 동묘 구제시장을 둘러보고 동묘 맛집을 찍는 코스 추천드리며 오늘도 여기서 마무리 짓겠습니다. 포스팅을 이제 30개 넘어가는것 같은데 아직까지도 마무리 멘트가 잘 생각이 안납니다. 그럼 여러분 오늘도 굿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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