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여행 리뷰를 쓰다가 가만보니 제가 순천에서 먹었던 순천 맛집들은 포스팅을 안했던것 같아 이제야 올립니다. 처음에 전라도 순천을 가려고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 차 안막히는 시간을 틈타 휴게소를 간간히 들리며 열심히 운전을 해서 달려갔습니다.
졸릴까봐 휴게소에서도 밥을 못먹었던 저희는 도착하자마자 단 돈 만원에 거한 한 상이 나오는 보리밥 정식집을 갔습니다. 아 그곳도 꽤 가격대비 괜찮았어서 이 글을 마치고 조만간 곧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배를 두둑히 채우고 커피 한잔 후 저희의 다음 행선지는 친구들에게 익히 들었던 순천만습지 였습니다. 내일로 여행으로 통영과 순천을 많이 들리는 코스라 대학생 때도 순천을 방문하는 친구들이 무척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정작 내일로 여행을 해보지를 못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순천도 30대가 되서야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순천 맛집 신정골 해장국 가게 앞에 주차장 있다.
하두 예쁘다고 들었던 순천만습지는 역시나 명성대로 너무 예뻤고 정말 뭐 별거 없는 습지 였지만 넓고 속 시원하게 뚫린 곳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좋았습니다. 노을이 지는 시간대에 가서인지 서울에서 볼 수 있는 갈대도 무수히 많이 모여있으니 노을과 함께 바라보는 갈대가 참 예뻤습니다.
좋은걸 바라보니 기분도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그렇게 숙소 근처 이마트에서 장을 본 후 숙소로 돌아가 술을 거하게 한잔을 하고 잤습니다. 그랬더니 다음날 함께 온 네명 모두가 숙취가 굉장했습니다. 원래는 순천에 경기도 수원처럼 맛있는 통닭 집이 있다고 하여 그곳을 가서 먹을까 했었는데 아침 숙취를 맛보니 이것은 국밥 아니면 살길이 없었습니다.
네이버에 순천 맛집으로 검색했을 때 1순위로 뜨는 국밥 집으로 향하려고 했으나 이날의 숙취는 더 강한것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신정골해장국 이라는 또 다른 순천 맛집으로 결정 후 방문했습니다. 모든 후기 글에서는 웨이팅이 있다고 맛있는 음식을 보려면 이정도는 감수해야 한다고 적혀 있었는데 점심시간을 약간 지난 시간에 도착한 저희는 일분도 기다리지 않고 가게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두 테이블 밖에 없어서 맛집 아닌거 아냐? 하고 잠시 의아해하고 있었는데 사장님께서 방금 단체 손님이 쫙 빠지고 치우는 중에 저희가 들어온거라고 하셨습니다. 다행이다 싶어 빠르게 메뉴판을 훑은뒤 저희는 각기 다른 메뉴를 시키기로 했습니다. 해장국 내장탕 선지국 해물 순두부 등 서로 다 다른거 시키자고 약속을 하는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취향이 다 다른가 봅니다.
저는 내장탕을 주문했고 위 사진은 해물 순두부 였던것 같습니다. 저희는 음식이 모두 나오자마자 마치 짠 것처럼 국물부터 먹기 시작했습니다. 국물을 맛보니 여기 순천 맛집이 맞습니다. 진짜 국물에서 깊고 진한 맛이 나는 느낌 아시나요? 순천 맛집 신정골해장국이 딱 그렇습니다.
그리고 맛도 맛이지만 선지 해장국에는 선지가 굉장히 많이 들어있고 해물 순두부에는 해물이 해장국에는 고기가 내장탕에는 내장이 각 메뉴들에 음식 재료들이 아낌없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또 제가 시킨 내장탕도 내장탕이지만 선지 해장국이 가장 인상이 깊었습니다. 선지 해장국은 다른 음식점을 가면 좀 음식을 못하는 가게다 싶으면 선지에서 비린내도 나고 선지가 흐물흐물 거리는 것이 식감도 안좋고 먹기가 꺼려지는 곳이 있습니다.
하지만 순천 맛집 신정골해장국의 선지 해장국은 선지의 양도 굉장히 많이 들어가있으며 비리지도 않고 식감도 굉장히 좋습니다. 선지를 못드시는 분들이 처음 도전을 하신다면 이곳에서 도전하시면 거부감이 없을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아 맙소사 저는 내장탕을 먹었는데 내장탕 사진을 안찍고 다른 해물 순두부 사진만 찍었습니다. 숙취 때문에 아마 정신이 없었나 봅니다. 여러분 진짜 직접 먹어 본 사람으로서 자신있게 추천드릴 수 있는건 이 집은 내장탕이 베스트이며 내장탕을 선택한 사람이 승리자 입니다.
물론 모든 메뉴가 맛있는 순천 맛집이지만 내장탕 국물이 진짜 끝내줍니다. 분명 순천 여행이나 여수 여행을 오신 분들이라면 분위기에 경치에 취해서 전날 밤 술을 거하게 드셨을텐데 다음날 숙취를 해소 시켜줄 곳은 이곳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저와 함께 간 지인들도 내장탕 국물이 제일 좋다며 내장탕이 베스트인것 같다고 입을 모아 말했습니다.
실패없는 선택을 하고 싶으시다면 순천 맛집 신정골해장국에서는 내장탕을 주문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신정골 해장국은 체인점이 많이 있던데 순천에도 여러 곳이 있었습니다. 제가 먹어본 곳은 본점이니 본점으로 찾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체인점은 맛이 다를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자 마지막 사진은 모두가 각 메뉴들을 깨끗하게 비워가는 과정입니다. 순천 여행의 마지막 기억까지 꽉 채워준 순천 맛집 신정골 해장국 정말 인생 내장탕이 있는 곳이니 자신있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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