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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이야기

을지로 카페 호랑이 라떼가 정답

by ☞♡☜ 2019. 12. 2.

을지로 카페 호랑이

아이스 아메리카노 보다 아이스 라떼가 너무 맛있었던

을지로 호랑이

 

* 카페 내부가 굉장히 협소해서 테이크 아웃을 추천드립니다.

* 커피 가격은 굉장히 싼 편 입니다.

 

원래는 넥타이를 멘 종로 주위의 직장인들이 퇴근 후 들리는 곳으로 인식되었던 을지로가 근 몇년간 젊은이들에게도 Hot Place가 되었습니다. 새로 지어진게 너무 느껴지는 건물들이 주는 느낌이 아닌 아주 오래전부터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낡은 건물들이 주는 느낌이 젊은 사람들한테는 신선함으로 다가온것 같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을지로는 오래된 맛집들도 많고 최근들어서는 골목골목에 분위기 좋은 맥주집과 카페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저도 뜨거운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 여름날 을지로 핫플인 을지로 카페 호랑이를 다녀왔었습니다.

 

 

을지로 카페 호랑이는 그 혹시 을지로에 있는 전구 거리를 아시나요? 전구 가게가 많은 거리 쪽에 안쪽으로 들어오면 3층인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이 계단을 따라가면 아무것도 없을것 같지만 믿음을 가지고 꾸준하게 걸어 올라가면 사람들이 북적북적 거리는데요.

 

아주 작은 카페와 음식점이 소소하게 있습니다. 그 중에 단연 사람이 많은 곳은 바로 을지로 카페 호랑이 입니다. 와 진짜 사람이 너무 많아서 지도를 안봐도 저기가 호랑이구나 싶었습니다.  

 

 

입구에 떡하니 호랑이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이거는 커피를 주문하고 기다리는동안 창가 앞에 있는 아주 작은 자리에 남자친구랑 둘이 꾸깃꾸깃 접어지듯이 달라붙어 앉은 좌석이었습니다. 을지로 카페 호랑이는 내부가 굉장히 작아서 운이 좋거나 손님이 없는 이상 테이크 아웃을 하는게 커피를 즐기며 마실 수 있는 방법인것 같습니다.

 

 

아 참 아니면 을지로 카페 호랑이는 가게 바로 앞에 이 사진 뒤로 보이는 의자들이 있으니 거기서 마셔도 됩니다. 하지만 저희는 다음 코스로 이동하기 전에 들른것이기 때문에 마음 편히 테이크 아웃으로 주문했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아이스 라떼를 시켰습니다.

 

 

커피가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괜히 구석 구석 인테리어 소품들을 찍어보기 시작합니다. 카페 내부가 굉장히 작은데 인테리어가 되게 잘 되어 있었습니다. 소소하게 찾아 보는 재미가 있어서 기다리는게 하나도 안지루했답니다. 커피도 굉장히 빨리 나왔습니다.

 

 

 

친구가 그렇게 강추 했었던 아이스 라떼를 드디어 먹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저는 을지로 카페 호랑이 블로그 후기를 찾아보았을때 라떼가 굉장히 맛있다는 글을 봤었거든요. 그래서 원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먹지만 생각을 1도 하지 않고 라떼를 시켰었는데 엄청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습관처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켰는데 신맛이 나서 저희 취향은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아이스 라떼를 시킨 제가 승리자였습니다. 헤 물론 신맛나는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메리카노도 좋아하시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신맛나는 커피를 싫어해서 라떼를 시킨것이 천만다행이었답니다.

 

 

을지로 카페 호랑이의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신맛이 납니다. 신맛 나는 커피 싫어하시는 분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푸하하 남자친구는 계속 저의 아이스 라떼를 뺏어 먹었답니다. 저처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평소에 달고 다니시는 분들도 좋아하실 라떼 입니다. 우유가 엄청 부드러운게 굉장히 고소하고 부드러운 아이스 라떼이니 을지로 카페 BEST 호랑이를 방문하신다면 라떼를 꼭 추천드립니다.

 

 

훗 나는 승리자가 되었습니다. 헤 원래는 점심을 먹고 카페를 가는 것이 올바른 순서 같지만 저희는 이날 커피를 마시고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이날이 을지면옥을 간 날이었는데 당연히 웨이팅이 있을줄 알고 커피를 마시면서 기다리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웬걸 웨이팅이 1도 없어서 바로 먹었지 뭡니까.

 

커피도 다 안마신 상태에서 입장 하게 되기도 했습니다. 이날 완전 럭키데이 였습니다. 커피도 맛있었고 을지면옥도 너무 너무 맛있어서 실패가 없는 날이었습니다.

 

 

아마 지금쯤이면 더 많은 을지로 카페들이 생겨났을것 같습니다. 조만간 또 예쁘고 맛있는 커피가 있는 을지로 카페들을 탐방하러 가야겠습니다. 아 그리고 을지로 맛집 중에 을지면옥도 물론 최고지만 산수갑산이 정말 양대산맥중의 하나인데요.

 

그곳에 다녀온 포스팅도 조만간 꼭 올리겠습니다. 거기는 진짜 소주가 술술 들어가는 곳이라 주당 분들은 이미 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겨울이 되니 또 생각이 나는 곳입니다. 혹시 아는 을지로 맛집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제가 바로 탐방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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