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맛집 예전부터 막창으로 유명했던곳

개인적으로는 막창보다 곱창전골이 더 맛있었던 

부산 맛집 BEST 해성막창

 

지난 달 친구들과 주말을 이용해서 부산 2박3일 여행을 다녀왔었습니다. 다들 퇴근 후 모이는 여행이었던지라 9시 SRT를 타고 출발했었어요. 부산역에 도착해서 숙소로 이동하니 시간이 11시가 훌쩍 넘었더라고요. 그래서 첫날은 그냥 저녁으로 배를 채우고 맥주 한캔씩 사가지고 들어가서 담소나 나누기로 했습니다.

 

 

 

정말 나이를 먹었는지 예전같았으면 퇴근 후 도착하는 일정일지라도 아주 체력이 남아 돌았었을텐데 부산을 가는데만 체력을 소비한거 같지 뭡니까. 그래서 저희는 숙소가 해운대 바로 앞이었는데 해운대 맛집으로 유명한 해성막창으로 바로 향했습니다.

 

모든 메뉴가 만원 입니다.

들어가서 놀랐던게 가격이 모두 10,000원 입니다. 서울에서는 15,000원 조금 싸다 싶으면 13,000원이었는데 막창 대창이 10,000원이라니 정말 신기했습니다. 해운대 맛집으로 유명하다는 해성막창의 맛을 보기도 전에 가격부터가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헤 그런데 친구가 가만히 있으면 직원 분들이 오셔서 다 손질해주시고 구워주신다는 글을 봤다며 가만히 있으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직원 분들이 저희 테이블로 와서 구워주시려고 하지 않아서 저희가 굽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예전 블로그를 본 것 같습니다. 저희가 해운대 맛집 해성막창에서 직접 굽고 있는데 나중에 직원 분이 오셔서 저 가운데를 세로로 자르는거? 그거는 해주시더라고요. 가로로 자르기는 했어도 세로로 자르는건 처음봐서 좀 신기했습니다.

 

 

 

메인이 맛있는건 맛지만 이 양파 소스가 왜이리 맛있던지 모르겠습니다.

 

 

배고파서 손이 떨렸나 봅니다. 사진이 이때부터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해운대 맛집 해성막창의 직원분이 저희 테이블을 다녀가신 후 이렇게 가지런하게 놓여지게된 고기들 입니다. 이제 기다리고 먹기만 하면 되는데 아니 글쎄 또 저희 테이블만 익는게 너무 더딘거예요. 저희보다 늦게 들어온 테이블 손님들이 음식을 먹기 시작했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불이 너무 약한것 같아 직원 분께 여쭤보니 불이 약하다고 불을 갈아주셨습니다. 그제서야 금방 금방 고기가 익기 시작했습니다. 배고픈 저희에게 이 기다리는 시간은 정말 곤욕같았습니다. 하지만 맛이 있었으니 웃고 넘어갈 일이 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혹시 가셔서 불이 약한것 같으면 긴가 민가하면서 지켜보지 마시고 바로 직원 분께 얘기하시길 바랍니다. 그래야 빨리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으니까 말입니다. 남자친구가 부산 사람이라서 여기가 정말 해운대 맛집이냐고 블로거들의 대가성 후기글을 보고 우리가 가는게 아니냐고 컨펌을 받았는데 해성막창은 예전부터 해운대 맛집으로 유명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믿고 간 곳이었는데 맛은 정말 인정입니다.

 

 

또 마지막에는 곱창 전골까지 시켜주었습니다.

 

 

무엇보다 극찬해주고 싶은 것이 바로 이 곱창전골 입니다. 저는 막창 대창보다 해성막창이 해운대 맛집으로 등극한건 곱창전골 때문이 아닐까 싶을정도로 맛있었습니다. 부산 맛집으로도 유명하다던 이곳이 이것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 정말 저희가 이날은 첫날이라 맥주 밖에 안마셨지만 그래서 취할 알코올도 없었지만 술을 거하게 한잔 했을때 이 국물을 먹으면 국물을 들이킴과 동시에 해장이 될것만 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곱창전골을 잘 안먹어봐서 그런지 아니면 서울에 몇 없는건지 내가 안찾아서 곱창전골 맛집이 눈에 안띄는건지 잘 모르겠지만 부산 사람들이 부러워지는 곱창전골이었고 부산 맛집이었답니다. 정말 추운 겨울이 오면 더 생각날거 같은 곱창전골 이라서 사진을 보니또 먹고 싶어집니다.

 

 

그리고 대망의 볶음밥 입니다. 배가 너무 불러서 볶음밥을 먹을까 말까 고민했지만 모든 음식의 끝은 볶음밥 아니겠습니까. 것도 1인분이 아니라 2인분으로 시켰는데 배가 터질거 같아도 먹게 되는 맛이었습니다.

 

정말 해성막창에서 배 두둑히 먹고 숙소로 돌아와 딱 맥주 한캔씩 먹고 잠에 들려고 했는데 잠이 안오는거예요. 게다가 무서운 얘기하느라고 새벽 6시에 잠들었습니다. 술 마시느라 밤을 샌것도 아니고 말이에요.

 

아이러니 하지 않나요? 첫날에 밤샘으로 인해서 컨디션 조절을 잘 못한거 같지만 그래도 아주 알차게 수다 떨고 잔거 같아서 좋았습니다. 그럼 여러분도 이날의 저처럼 맛있는 저녁시간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