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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이야기

속초 맛집 청초수물회 더워지면 땡겨

by ☞♡☜ 2020. 3. 18.

 

속초 1박 2일 여행이나 당일치기를 계획하시는 분들이라면 속초 청초수물회 때문에 가시려는 분들도 많을거다. 인스타그램에서 하두 속초 맛집으로 온 피드를 장식하는 때가 있어서 가봐야지 하고 속으로만 결심하다가 속초 여행 코스를 짤 때 자신있게 넣었다. 

 

 

웨이팅 장난 아닌 속초 청초수물회

 

속초 핫플레이스로 한참 각인이 되어서인지 원래부터 유명했던건지 이곳은 웨이팅이 장난이 아니다. 기본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을 기다려야 한다는 후기를 보고 지레 겁먹었지만 우리가 방문했을때는 생각보다 회전율도 빠르고 줄이 별로 길지 않아서 4~50분 컷으로 음식점 내부로 들어갈 수 있었다.

 

 

속초 청초수물회는 산책하기 좋은 청초호 바로 앞에 위치해 있으니 기다리는 동안 산책을 해도 된다. 하지만 내 번호가 바로 불러질것 같으면 어디 안가고 그 자리에서 기다리는 것이 안전하다. 번호가 지나가면 입장이 안되니 말이다.

 

 

 

 

우리는 378번이라는 대기 번호표를 받았고 이 번호표는 가게 입구에 준비되어 있는 기계에서 뽑으면 된다. 우리 앞에는 56팀이 있었는데 그 자리에서 대기를 하지 않았던 분들이 꽤 많아서 빠른 회전율을 더 가속화 시켰다. 그래서 한시간 안에 들어갈 수 있었던것 같다. 사람 심리가 못들어가게 하면 더 들어가고 싶은것처럼 못먹으니까 더 배가 고파왔고 맛이 너무 궁금했다.

 

 

청초수물회 2인 40,000원
성게알 비빔밥 14,000원

 

우리는 속초 맛집 청초수물회의 정석대로 대표 메뉴를 시켰다. 성게알 비빔밥은 다른 블로그에서 보았는데 너무 맛있어 보여서 함께 시켜봤다. 양이 적지는 않을까 고민했지만 실제로 보면 그릇이 굉장히 크다. 남기진 않을까 더 걱정되는 판이었다.

 

 

 

사진으로만 보아도 군침이 도는 비주얼이 아닐까. 두명이서 가면 속초 청초수물회 2인분 짜리에 성게알 비빔밥을 주문하면 아주 적당하게 먹을 수 있다. 밖에서 기다린 시간이 길어서였는지 생각보다 주문을 하고 음식이 나오는데 까지는 굉장히 빨리 걸렸던것 같다. 

 

대기시간이 다른 분들에 비해서는 짧은 편이긴 했지만 점심 시간인지라 굉장히 배가 고팠다. 속초 맛집 인증샷을 빨리 찍고 먹어보기로 한다.

 

 

첫 느낌은 굉장히 시원했다. 평소에 열이 많은데 속을 아주 시원하게 해주는데다가 새콤달콤한 맛이 감칠맛이 났다. 식욕 없는 여름이면 매번 생각날 것 같은 속초 청초수물회다. 이건 분명 대기시간이 길어서 맛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음식 자체가 맛있는거다. 다른 밥을 먹고 왔어도 대기시간이 길지 않았어도 분명 맛있을 맛이다. 

 

속초에 물회 맛집이 많이 있기는 하지만 이 집만 길이 긴 이유를 알게 해주는 첫 맛이다. 가게에서 먹고 갈 뿐 아니라 포장도 많이 해가신다. 다음에는 나도 포장을 해와야겠다. 

 

 

이건 멍게 비빔밥이 처음 나왔을 때다.

 

 

밥과 함께 야무지게 비벼주면 되는데 멍게의 비린 맛을 싫어하는 분들이라면 역시나 거부할 맛이긴 할거다. 하지만 난 멍게도 좋아하고 해산물을 평소에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내 입맛에 찰떡이었다.

 

 

 

일단 입맛에 맞는지 안맞는지를 알려면 야무지게 비벼준다.

 

 

속초 청초수물회를 먹고 성게알 비빔밥을 한 숟가락 먹어주면 아주 조화로운 식사가 될 수 있다. 속초 여행 코스를 계획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추천드리는 속초 맛집이니 새콤한 맛의 물회를 경험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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