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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이야기

느린마을 막걸리 여자들이 딱 좋아할 맛

by ☞♡☜ 2020. 2. 29.

코로나 바이러스가 좀처럼 잠잠해지지 않는 요즘은 가까운 곳이라도 외출이 꺼려지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집콕 방콕을 하시고 계실텐데요.

 

저도 당분간은 집에만 있어야 하니 필요한 식자재를 사러 이마트에 갔었는데 이게 웬걸 페이스북과 뉴스에서만 보던 텅텅 빈 냉장고와 야채 칸 특히나 계란이 품절되어 있는것을 두 눈으로 보고 왔습니다.

 

이마저도 사람이 많은 이마트인지라 직접 오지 않고 쓱 배송으로 주문을 하시는 분들이 더 많겠지만 말입니다. 깜짝 놀란 마음을 뒤로한채 남아있는 식품들 중에 장을 보고 돌아왔습니다. 맥주도 많이 사두려고 주류를 판매하는 구간에 갔었는데 갑자기 느린마을 막걸리가 눈에 띄었습니다.

 

 

느린마을 막걸리는 제가 즐겨보는 브이로그의 주인공인 한시연 유투버님이 극찬을 하며 추천을 했었던 막걸리였지만 그 영상을 보고 마트랑 편의점을 여기저기 가보았지만 모두 품절이 된 상태로 그렇게 찾아다닐때는 먹어보지 못했던 막걸리였습니다.

 

그런 느린마을 막걸리가 생각지도 못한 때에 눈에 보여 이것도 함께 사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사실 계란이 제일 중요했었는데 다 품절이어서 계란은 집 앞 과일가게에서 조금 비싸게 사야겠습니다. 집으로 들어온 뒤에 느린마을 막걸리와 함께 먹을 안주로 모듬 회를 주문했습니다. 

 

 

느린마을 막걸리를 먹어보기 전에 한껏 기대하며 사진도 찍어보았습니다. 외관상으로 보이는 색깔은 기분타인지 다른 막걸리들보다 조금 더 맑아 보였습니다.

 

모듬 회

 

안주로 시킨 모듬회는 저희가 좋아하는 횟집이었기 때문에 맛은 보장 되어 있었습니다. 이제 처음 먹어보는 느린마을 막걸리만 맛있으면 된다 하고 마셔보았습니다.

 

 

 

처음 먹어본 맛은 유투버 한시연님의 반응처럼 먹자마자 캬~라는 리액션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너무 진한 맛도 아니고 얕은 맛도 아닌 것이 풍부한 탄산을 머금은채 부드럽고 달달한 맛이 났습니다. 

 

저같이 소주 뿐만 아니라 도수 높은 알코올이 몸에 안받는 분들이라면 분명 좋아하실 술 입니다. 느린마을 막걸리 맛있다고 이야기만 들었었지 이렇게 먹게 된 건 처음이었는데 여러분 정말 맛있습니다.

 

여자분들이 좋아할만한 술 맛입니다. 알코올 맛이 세지도 않고 거친 맛이 나는것이 아닌 부드럽고 달달한 맛을 머금은 막걸리 입니다.

 

막걸리와 사이다를 섞어 마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것보다 더 탄산이 풍부한것도 같습니다. 그 조합은 약간 거친 달달함이 있다고 표현을 하자면 느린마을 막걸리는 부드러운 탄산이 풍부하게 들어있는것처럼 느껴집니다. 또 어떤 안주와도 잘 어울릴 술 맛이라서 꼭 회나 파전 같은 안주 외에 음식들과도 맛있게 드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느린마을 막걸리 추천

 

또 느린마을 막걸리는 오프라인 매장이 있습니다. 느린마을 양조장이라는 술집에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집에서 사드시려는 목적이 아니라면 매장을 직접 방문해서 드셔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지인 분에게 들어보니 느린마을 양조장의 안주도 기가 막히게 맛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느린마을 막걸리는 숙성 기간에 따라 봄 여름 가을 겨울 맛으로 나뉘어 진다고 합니다. 숙성 1~3일차 이고 여름은 숙성 4~6일차, 가을은 7~9일차, 겨울은 숙성 10일차 입니다. 지인분은 여름이 가을 기간으로 숙성된 것이 가장 맛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분이 해주신 맛 설명을 요약해보자면 탄산이 가장 약해서 약간 우유 느낌이 나는 애기맛이라고 하며 여름달달하고 상콤하니 여자들이 많이 찾는 맛이라고 합니다. 가을탄산이 가장 강하며 신맛이 나고 단맛이 약하며 겨울단맛이 가장 적어서 주당들이 좋아할 막걸리라고 요약해주셨습니다.

 

딱 이 요약 설명만 보아도 네가지 테마 중에 저는 제 취향을 고를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느린마을 양조장에 가서 계절을 선택하기 전에 이 요약 설명을 보신 후에 입맛에 맞는 테마를 고르셨으면 좋겠습니다. 안주도 맛있다고 하니 안주 킬러 알쓰인 저는 꼭 매장에 방문해 봐야겠습니다. 또 매장에서도 느린마을 막걸리를 별도로 구매할 수 있다고 하니 방문한 김에 몇병 사와서 집에서도 즐겨 마셔 봐야겠습니다.

 

자발적 집순이는 행복했었는데 타의로 집 밖을 못나가게 되니 너무 답답합니다. 집에서 먹을 수 있는 맛있는 음식들과 놀거리를 계속해서 발견해야겠습니다. 그럼 여러분 오늘도 항상 안전 외출 하시고 건강한 하루를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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