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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이야기

대방어철 체크하고 더 맛있게 먹자

by ☞♡☜ 2019. 11. 24.

*현재 이 글은 2019년 11월 24일에 올렸었던 글 입니다. 제 블로그를 보시고 충무수산에 방문하셨던 분께서 댓글을 남겨주셨는데 이번에 방문했더니 다른 곳보다 가격이 비쌌다고 합니다.

 

제가 갔을때는 만족스러운 가격과 양으로 기분 좋게 재방문까지 생각이 들어서 후기를 올렸던 곳이었는데 아마 편차가 있나 봅니다. 댓글을 한번 읽어보시고 참고하셔서 이곳에 방문하시게 되면 다른 곳과 비교하시고 보다 나은 곳에서 구매하셔서 좋은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댓글을 보고 염려되어 제일 상단에 2020년 2월 23일에 이 글을 첨부합니다.

 

구리 농수산물시장

추워지면 생각나는 방어 제철 시기가 왔습니다. 혹시나 제 블로그를 구독하시는 분들은 눈치 채셨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회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또 술은 못마시지만 회를 먹을때는 꼭 소주를 몇잔 마시기도 한답니다. 회를 먹으면서 소주를 안마실수가 없잖아요? 이건 알쓰인 저도 압니다.

 

그 중에서도 추워지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방어를 정말 좋아합니다. 작은 방어도 맛이 있지만 대방어 맛이 한번 맛보면 잊을수가 없잖습니까. 그래서 오늘은 대방어철 시기를 제대로 체크하고 제철 시기에 가장 맛있게 먹어보도록 하려고 합니다.

 

구리 농수산물시장

우선 저는 평소처럼 횟집을 가서 먹을까 하다가 맛은 기본이거니와 싱싱하고 푸짐하게 방어를 먹고 싶어서 옆 동네인 구리 농수산물 시장으로 향했습니다. 구리 농수산물시장 입구를 들어서는 순간부터 많은 사장님들이 반겨주셨는데요.

 

그 중에서도 넉살 좋은 사장님께서 아주 싱싱한 대방어를 보여주셨고 크기에 넋이 나간 저희는 그곳에서 바로 결제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두명이서 먹을거라서 아주 큰 대방어의 반을 5만원! 무려 5만원에 구매를 했습니다.

 

나중에 구리 농수산물시장에 가실 기회가 있는 분들은 충무수산에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넉살 좋고 굉장히 친절하신 직원분들만 있답니다. 서비스로 멍게도 주셨습니다. 하핫 그리고 서비스도 빠지지 않았는지 끝까지 꼼꼼하게 체크해주시고 전해주셨습니다. 친절한 직원분들 때문에 더욱 더 기분 좋게 회를 살수가 있었습니다.

 

대방어철

대방대방어철은 11월 말 부터 시작

그렇게 사가지고 온 대방어를 맛있게 찍어 봅니다. 역시 추워지면 대방어철이 오는가 봅니다. 옛날에는 대방어철이 추워지는 겨울이라고만 대충 짐작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부산 여행을 갔을 때 방어를 먹으러 간다고 하니 방어는 아직 철이 아니지 않냐며 더 추워져야 한다고 하셨었습니다.

 

그때가 아마 10월 말이였으니까 11월 말인 지금이 딱 대방어철이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배가 너무 고팠지만 블로그를 위해 확대샷도 함께 찍어 봅니다.

 

 

정말 구리 농수산물시장 충무수산에서 팔짝팔짝 뛰는 대방어를 바로 잡는 모습을 보고 사와서 그런가 더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이곳이 좋은게 정말 두껍게 회를 쳐주시는데 씹는 식감도 있고 너무 맛있었습니다.

참치 회 같이 느껴지는 대방어였답니다. 대방어철에 먹어서 그런가 유독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구리 농수산물시장

저 두께가 보이시나요? 사진을 잘 못찍어서 그렇지 정말 두꺼운 대방어 회였습니다. 회니까 이거 먹고도 배고플것 같은데?라며 라면이랑 이것저것 국물로 먹을만한걸 사왔었는데 두께가 두껍고 양이 워낙 많아서 그런지 배가 굉장히 불러왔습니다.

 

진짜 5만원에 이렇게 싱싱한 대방어를 먹을 수 있다니 횟집 말고도 종종 사서 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회를 썰어주시는 두께마저 취향 저격이었기 때문입니다. 또 역시나 술이 술술 들어가더라고요. 부산에서 사온 대선 소주가 있었는데 레몬액과 같이 대선을 섞어서 회를 먹으니 그것 자체가 바로 행복이었습니다.

 

 

서비스로 주셨던 멍게도 야무지게 초장을 푹 찍어서 해치웠답니다. 회의 크기가 워낙 컸고 싱싱해서 회만 드리는 전제하에 5만원에 주셨던건데 마지막에 서비스를 부탁하니 웃으시면서 멍게를 추가해주셨습니다.

서비스 뿐만 아니라 굉장히 친절하셔서 감동 받았습니다. 친절한 분들을 보면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그러니 이런 가게라면 마음껏 칭찬해드려야 합니다. 고객 서비스도 좋은 이런 가게가 잘 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구리 농수산물시장

아 참 부산같이 아래쪽 지역은 서울 경기 지역보다 따뜻해서 대방어철이 경기도와 서울보다 시기가 좀 더 늦는것 같지만 서울을 중심으로 윗 지역은 대방어철이 이제 시작되고 있으니 여러분 제철에 알맞은 방어를 한번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식감도 식감이지만 보다 더욱 싱싱한 회를 감탄하며 드실 수 있는 시기이니까 말입니다.

 

다음주에는 제가 좋아하는 굴을 사다가 대선 소주와 함께 먹어볼까 합니다. 예전에 친구가 가을에 석화굴을 먹고 노루 바이러스에 걸린 뒤로 굴 먹는거 조심하라고 해서 석화굴은 안먹은지가 굉장히 오래 되었거든요. 

 

이번에 회 뜰때 옆에 있던 석화굴 박스가 너무 맛있어 보여서 다음주에는 저거 먹어야지 하고 결심했습니다. 맛있는건 잊지 않고 꼭 먹어줘야 하니 다음주에는 굴을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제 글을 보신 여러분들은 핫한 대방어철의 싱싱한 방어를 드시길 바랍니다.

 

맛있는 음식 생각하면서 한 주를 또 보내야 하니까 말입니다. 헤 그럼 이상으로 대방어철을 맞아 개시한 싱싱한 방어 후기와 굿밤으로 글을 마칩니다. 모두 좋은 밤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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