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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이야기

왕십리 정부네곱창 덜 기다리고 맛도 좋음

by ☞♡☜ 2019. 11. 25.

왕십리 맛집 정부네곱창

 

오늘은 화사가 모든 음식점의 곱창들을 품절시켰을 때 못먹었었던 왕십리 맛집 정부네 곱창 방문기를 올려봅니다. 원래 왕십리에 사는 친구를 만나러 왕십리역 부근을 저희 동네처럼 자주 가곤 했었습니다. 왕십리는 곱창이 유명한데 그 친구랑은 곱창을 같이 먹은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캐나다에서 한국에 잠깐 돌아온 친구가 소곱창이 먹고 싶다고 하여 왕십리 정부네곱창을 다녀오게 되었답니다. 왕십리 정부네곱창에 도착하려면 제일곱창과 맛나곱창 가게를 지나와야 합니다. 와 사람들이 장난 없더라고요. 화사가 모든 곱창을 품절시켰을때 이곳에 왔을 때의 풍경이랑 똑같았습니다.

 

제일곱창은 대기 인원 수를 보니 56팀^^; 와허 헛웃음이 절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이 두집은 패스하고 보다 안쪽에 위치한 왕십리 정부네곱창으로 픽 했습니다.

 

 

 

하지만 왕십리 정부네곱창도 대기 인원수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저희 앞으로 10팀이 있었는데 이정도는 기다릴 수 있겠다 판단하여 대기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춥지 않은 날씨인데다가 10명이나 되는 단체 손님이 훅 빠지면서 저희의 차례는 20분?안쪽의 기다림을 끝으로 빨리 돌아왔습니다.

 

이건 앉자마자 셋팅해주시는 기본 반찬들 입니다. 부추를 듬뿍 듬뿍 주시고 상추나 깻잎이 떨어지면 직원 분이 보고 계시다가 먼저 챙겨주셔서 감사했답니다.

 

 

기본 반찬들이 나왔으니 저희도 앞치마를 입고 먹을 준비를 해봅니다.

 

 

 

그리고 이건 제가 좋아하는 두부입니다. 간장을 풀어서 먹으라고 하시던데 몽글몽글한 식감의 두부가 에피타이저로 나와서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도 이어서 나왔습니다.

 

 

왕십리 정부네곱창 모듬소곱창 2인분(50,000원) 저희는 자리에 앉자마자 네명이서 4인분을 시켰습니다. 4인분을 시키면 2인분을 먼저 이렇게 주시고 다 먹을때면 그때 한번더 판을 갈아주십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두번째 나왔을때가 더 양이 많은것 같이 느껴지더라고요.

 

 

앞에서 많든 뒤에서 많든 양 하나는 푸짐해서 네명이 먹기에 딱 알맞은 양이었습니다. 왕십리 정부네곱창은 직원 분께서 친절하게 다 잘라주시니 얌전히 먹을 준비만 하면 됩니다.

 

 

정말 소곱창은 언제 먹어도 사랑인것 같습니다. 화사 곱창 대란 시기때도 계속 먹고 싶었지만 정부네 곱창을 먹고 나서는 소곱창에 더 빠진것 같습니다.

 

왕십리 맛집 정부네곱창

 

곱창이 나와주었으니 함께 시킨 맥주도 한잔 따라 마셔줍니다. 헤 이날따라 왜인지 모르겠지만 애들이 모두 맥주를 마시더라고요. 다들 고된 일주일을 보낸터라 맥주만 마셨어도 노곤노곤 피곤함이 몰려오는 순간이었습니다.

 

 

 

저 가운데 식빵은 먹으면 안되는것은 아시지요? 기름을 빨아들이는 역할을 한답니다.

 

왕십리역 맛집

이건 왕십리 정부네곱창 에서 먹은 두번째 판 입니다. 양이 어째 처음보다 더 많은것 같지 않나요? 쏟아져 나오는 기름을 식빵으로 흡수시켜 주면서 알맞게 익혀가며 먹어주었습니다.

 

너무 배가 고파서인지 잠을 못자서인지 먹으면서도 당이 떨어질때 모습과 흡사한 제 몸이 축 처지는 느낌을 받았지만 맛있으니 금방 잊혀졌습니다.

 

왕십리 맛집

그리고 이건 저만 느낀게 아닌데 양이 정말 많습니다. 다른 곱창집과 같은 4인분을 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배가 엄청 부르더라고요. 느끼해서 더 배가 부르게 느껴진지 몰라도 말입니다. 기대 안하고 들어온 왕십리 정부네곱창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모두 배가 부르지만 볶음밥은 꼭 먹어야 하는거 아니냐며 볶음밥 3인분을 시켰습니다. 한 친구가 3인분을 시키니 다른 친구가 헛웃음을 지었습니다. 역시 기대를 버리지 않는다며 말입니다. 이 배부름에서 삼인분 괜찮을까? 싶었지만 일단 주문은 들어갔습니다.

 

 

 

볶음밥이 나오자마자 열심히 볶아주는 친구의 손 입니다. 막상 볶음밥 냄새가 코 끝을 스치니 먹을 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왕십리 맛집

짠! 여러분 이것 보세요. 군침이 돌지 않습니까. 느끼한 곱창을 먹다가 빨간 볶음밥이라니 안먹을수가 없었던 왕십리 정부네곱창 볶음밥이었답니다. 참고로 3인분 이랍니다.

 

애들이 한 숟가락씩 뜨더니 여기는 곱창보다 볶음밥이 맛집이었네 라고 하더라고요. 이런 말이 나왔으면 밥은 어떻게 되었겠어요? 배불렀던 저희의 모습과는 달리 삼인분의 흔적은 1도 없이 깨끗하게 해치웠습니다.

 

왕십리 곱창이 유명한건 이미 알고 있었고 제일곱창과 맛나곱창이 네이버에서도 가장 상위에 뜨는 음식점이던데 너무 긴 웨이팅에 엄두가 안나신다면 조금만 걸으면 보이는 왕십리 정부네곱창에 도전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보다 빠르고 맛있게 소곱창을 먹을수가 있습니다. 다음에 방문할때도 대기가 너무 긴곳보다는 이곳에 갈 것 같습니다. 하 사진을 보니 또 군침이 돌아서 이제 그만 자야겠습니다. 여러분 그럼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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