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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이야기

별내 꾸이스타 소주가 1,500원인 곳

by ☞♡☜ 2020. 2. 3.

구리에 사는 친구들이 저희 동네인 별내에 놀러왔습니다. 그런데 동네 주민인 저보다 더 별내 맛집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별내 꾸이스타 라는 곳이 있는데 그곳은 고기 가격도 괜찮고 마치 옛날 편의점 컨셉의 술집처럼 안주를 사가지고 가게에 들어와 먹어도 된다고 합니다.

 

고기만 별내 꾸이스타 에서 구매를 하면 되는건데 익숙한 컨셉이면서도 동네에서는 처음 보는 곳이니 기대를 하며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별내 맛집 꾸이스타

 

저는 약속 시간보다 조금 지각을 한터라 한상이 이미 차려진 뒤에 도착을 했습니다. 그래서 어느 고깃집처럼 이렇게 셋팅을 해주시나 보다 생각을 했는데 이 모든게 셀프 셋팅이라고 합니다.

 

본인이 별내 꾸이스타 입구 쪽에 마련되어 있는 고기 부위들을 골라서 가져와야 하고 음료수가 먹고 싶다면 음료수도 자기가 직접 골라서 물 또한 자기가 직접 떠와야 한다고 합니다. 

 

 

 

파채와 양념장 소스 같은 기본 안주들도 물론 여기에 온 손님들이 직접 가져다 나르고 셋팅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아 양파도 말입니다. 제가 일찍 안와서 이미 셋팅이 되어 있는 상태여서 불편함은 없었는데 요즘은 어딜가나 직원분들이 고기 까지 구워주시는 곳이 많아서 그것에 익숙해진 분들이라면 약간 불편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을 감수하게 하는 것은 바로 별내 꾸이스타의 고기 가격과 소주 가격이라는 것입니다. 고기 가격은 정확히 기억이 안나서 제가 섣불리 기재할 수는 없지만 8명이 별내 꾸이스타에 가서 소주와 맥주까지 먹은것치고는 너무 싸게 나와서 자신있게 추천해드릴 수 있습니다. 여덟명이서 고기를 정말 배터지게 먹은 가격은 바로 9만 얼마였습니다.

 

별내 꾸이스타

 

맞죠? 굉장히 놀라시지 않았나요? 가격이 너무 싸면 고기가 맛이 없는거 아닌가 하고 내심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고기도 꽤 괜찮았습니다. 그래서 여덟명 모두가 만족해하며 고기를 많이 먹었는데도 10만원이 안나왔다니 정말 싸게 잘 먹은것 같습니다.

 

그런데 별내 꾸이스타에 약간의 단점이 있습니다. 고기 가격도 맛도 꽤나 괜찮지만 저희 모두가 느낀 아쉬운 점은 너무 시끄러워서 서로의 얘기가 잘 안들렸습니다. 붙어있는 두 테이블로 식사를 했었는데 서로 각자 먹고 이따가 만나자고 할 정도로 시끄러웠습니다. 정신이 없어서 빨리 먹고 나가자는 얘기를 모두 입을 모아 했을 정도 입니다.

 

별내 맛집 꾸이스타

 

하지만 저희가 빨리 먹고 나가지 못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앞서 얘기드린 것처럼 별내 꾸이스타는 안주를 들고 방문을 해도 되고 외부 음식점의 음식들을 시켜서 함께 먹을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고기를 구워 먹다가 도중에 엽기떡볶이를 주문을 했었습니다. 엽기 떡볶이는 보통 주문을 하면 배달이 완료 되는데까지 40분에서 50분이 걸리니 저희가 빨리 먹고 나갈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웬걸 별내 엽떡은 한 30분만에 온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덕분에 보다 빠르고 수월하게 저녁 식사 겸 술자리 1차를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이날의 엽기 떡볶이는 적당히 매콤하니 입맛도 돋구워서 떡볶이 먹고 삼겹살 먹고를 반복할 수 있어 더 입맛을 돌게 했습니다.

 

별내 맛집 꾸이스타

 

그리고 저희는 별내 꾸이스타에 많이 와 본 친구가 있었어서 일사천리로 반찬 셋팅을 할 수 있었고 고기도 알아서 척척 찾아서 가지고 오니 너무 편했습니다. 또 고기도 얼마나 잘 굽는지 알아서 맛있는 정도로 고기를 익혀주고 그에 어울리는 양념장 소스도 척척 만들어 왔습니다. 고기를 구워주시는 직원 분이 없는 별내 꾸이스타 였는데 친구 덕분에 숙달 된 직원 분이 구워주는 고기를 먹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여러분들도 혹시 별내 맛집 꾸이스타에 가게 되신다면 고기를 잘 굽는 친구와 함께 가면 더욱 더 맛있는 식사가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또 음료수랑 맥주들도 여러 종류의 것들이 있으니 취향이 다른 분들끼리 오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별내 꾸이스타 에서 자리를 택하실때 가운데 자리는 피하시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저희가 주말에 갔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아서 더 시끄러웠던 것도 있었겠지만 평일에도 사람이 많은 별내 맛집이라고 하니 그때도 시끄러움을 느끼기 싫으시다면 가운데 자리는 피해서 앉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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