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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이야기

왕십리 카페 가을가을한 갈십리

by ☞♡☜ 2019. 11. 4.

인스타 갬성 충만한 왕십리역 카페를 발견했습니다.

 

왕십리 카페

한 때 왕십리에 사는 친구가 있어서 한양대 번화가 쪽을 참 많이 갔었는데요. 요즘은 바빠서 근처도 가보질 않았습니다. 그러다 친구를 만나러 오랜만에 간 왕십리를 포스팅 하려고 합니다.

 

 

 

저희는 원래 만나면 한양대 카페 아포카토를 많이 갔었는데 친구가 이번에 새로 생긴 카페가 있다며 아주 자기 취향이라고 저를 데리고 갔습니다. 친구를 따라 갔는데 입구부터 어떤 느낌일지 알 것 같은 카페였습니다.

 

 

입구부터 뭔가 가을가을한 카페였습니다.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카페 인테리어 같습니다.

 

왕십리 카페 갈십리

저번주에 방문했었던 곳인데 마침 할로윈 때라서 구석 구석에 할로윈 분위기가 물씬 났습니다. 호박과 같은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이 눈에 띄었습니다.

 

처음에 들어갔을 때는 일층이 카페 전부인줄 알았는데 예쁘게 생긴 계단을 통해 올라가는 2층도 있었습니다. 저희는 1층에 자리가 없어서 이층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앉아 있으면 직원 분이 주문한 티와 커피를 손수 가져다 주십니다.

 

왕십리 카페 갈십리

이게 웬걸! 너무 귀여운 사탕까지 함께 주셨습니다. 이렇게 왕십리 카페 갈십리는 주문을 하면 직원 분께서 자리까지 직접 커피를 가져다주시는데 저희가 이층이었어서 올라오실때 버겁진 않으셨을까 하고 혼자 걱정을 해보았습니다.

 

친구는 복숭아 티 그리고 저는 밀크티를 시켰어요 저는 이때까지만 해도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모르겠는데 밀크티에 카페인이 없다고 생각해버리고 주문한거 아닙니까. 저녁이었던지라 커피를 마시면 잠을 못잘것 같아서 시킨 밀크티였는데 말입니다.

 

 

어쩐지 밀크티를 먹는데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는 것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친구한테 밀크티에도 카페인이 있냐며 가슴이 콩닥거린다고 했습니다. 근데 카페인을 떠나서 왕십리 카페 갈십리의 밀크티 참 맛있었습니다.

 

간혹가다가 다른 곳에서 이 메뉴를 주문하면 왜인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싱거운 맛을 느낄 때가 있었는데 여긴 전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할로윈 시즌이라서 왕십리 카페 갈십리는 주문할 때 요렇게 귀여운 사탕을 주십니다. 먼저 오셨던 분들이 두고 가셨던건지 저희 좌석 옆에는 이 사탕을 창문에 매달아 놨었는데 너무 귀여웠습니다.

 

가만 생각해보니 한참을 수다를 떨다가 사탕은 먹지 못하고 그냥 두고 온 것 같습니다. 

 

 

귀여운 할로윈 사탕을 한번 더 찍어 봅니다.

 

 

 

아참참 친구가 시킨 복숭아 티도 달달하니 맛있었습니다. 저는 복숭아 티가 존재하는지도 몰랐었는데 왕십리 카페 갈십리로 인해 처음 알았습니다.

 

살짝 먹어보니 단 음식을 좋아하는 제게는 적당한 단맛이었지만 짜고 단걸 싫어하는 분들은 맛이 강하게 느껴질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개인마다 입맛도 취향도 다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집에와서 사진을 보니 이 귀여운 너를 두고 왔구나 싶었습니다. 저희가 왕십리 카페를 이곳 저곳 많이 가봤는데 아 친구는 왕십리에 사니까 당연히 말입니다. 그런 친구와 저희 모두의 맘에 쏙 들었던 까페가 달다래 라는 카페였었는데 거기가 없어진 후 아포카토 라는 곳을 자주 갔었다가 그 다음으로 마음에 든 곳이었는데 알고보니 왕십리 카페 아포카토 직원 분이셨던 분이 운영하시는 카페라고 하셨습니다.

 

트레이를 반납하다가 들었습니다. 어쩐지 마음에 드는 갈십리 였더라니 카페 분위기도 커피 맛도 맛있어서 자주 가던 아포카토 직원 분이 운영하시는 카페면 당연히 커피 맛은 안먹어봐도 알거라 생각합니다.

 

왕십리 카페 갈십리

다음에 방문할때는 커피를 마셔봐야겠습니다. 뻔하게 맛있겠지만 말이지요? 저희 동네는 아니지만 친구 때문에 집앞 마냥 갔었던 한양대 번화가 오랜만에 가니 음식점과 술집도 다양하게 많이 생겼습니다. 항상 갈 때 마다 느끼는거지만 대학생들의 젊음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왕십리 카페 갈십리에 처음 들어갔을때는 사진처럼 2층은 몇 테이블 없었는데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손님들로 아주 꽉 차더라고요. 저 긴 테이블까지 말입니다. 가끔 와서 공부 할 때 집중이 잘 될 것만 같은 곳입니다. 

 

비록 저는 동네가 달라서 매일같이는 못오겠지만 한양대 카페를 자주 찾으시는 한양대학교 학생분들은 공부할때나 인스타 갬성의 cafe를 찾을때면 이곳으로 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주 모든 분들의 마음에 드는 장소 같습니다.

 

그리고 메뉴도 많은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는게 아니라 꼭 필요한 알짜 메뉴들로만 되어 있어서 맛에 대한 신뢰도도 상승하는 곳이었으니 한번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오늘도 이렇게 마음에 들었던 왕십리 카페를 추천드리면서 저는 이제 포스팅을 마칩니다 남은 하루도 좋은 하루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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