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남동 칵테일 마시기 좋은 곳인 소코 SOKO BAR를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직장인들에게 월요일은 좀 힘들고 헬요일을 아주 조금 벗어나 약속 잡기가 조금 수월한 화요일에 친구 생일로 동네 친구들이 모였습니다. 장소는 한남동 맛집 부첼리 하우스로 작년에도 친구 생일 날 갔었던 곳이 너무 맛있었기에 또 한번 방문하자고 하여 어제 또 다녀왔습니다.
스테이크와 파스타 그라탕 그리고 맥주를 먹으니 배가 너무 부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너무 느끼했었습니다. 역시 한국인은 한국인인가 봅니다. 그래서 모두가 한마음으로 상큼한 칵테일로 입가심을 했으면 좋겠다해서 한남동 술집을 찾아봤습니다.
그 중에 제일 평이 좋고 분위기가 좋아 보이는 이태원 술집 소코가 부첼리 바로 건너편에 있어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2차 장소로 가보았습니다.
여기는 소코 바의 입구입니다.
이태원 술집 소코는 디뮤지엄 라인 골목에서 한블럭 정도만 가면 골목 안쪽에 위치해있습니다. 저희는 가게도 안보이고 주차할곳이 어딘지 몰라서 골목을 뺑뺑돌며 한참 찾았습니다. 그렇게 돌다가 소코의 발렛을 해주시는 분이 저희를 발견하고 SOKO에 오셨냐며 가게도 알려주시고 발렛도 도와주셨습니다.
소코 바는 지하에 위치해있는데 내려가는 계단에 감각적인 액자들이 많이 걸려 있었습니다.
사실 소코 바가 여기라고 가르쳐주시니까 왜 여길 못찾았지 하며 의아했었던 이태원 술집 소코였습니다. 문을 열자마자 나는 특유의 향기와 그림 액자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향기는 설명할 수 없으니 직접 가보시길 바랍니다.
어두컴컴한 분위기가 칵테일이 맛있게 느껴질것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구석구석 분위기 있는 인테리어가 느껴집니다.
비어있는 테이블들도 저희가 자리에 착석하고 나서는 다 채워졌었습니다.
또 다시 한번 알려드리자면 SOKO는 지하에 있는 바 입니다. 내려가자마자 친구들 모두 와 분위기 좋다 라는 말 부터 나왔습니다. 다소 어두컴컴한 분위기 이지만 이곳의 특유의 분위기를 살려주는데 한 몫 하는것 같습니다.
저희도 저녁을 빨리 먹은 나머지 이른 시간에 들어왔지만 이미 칵테일과 보드카를 즐기시고 계시는 분들이 많으셨습니다.
속으로 이렇게 분위기 좋은 곳이 있었다니 생각하면서 주위를 둘러 보았습니다. 여럿이 왔을 때 앉는 자리도 분위기가 좋지만 나중에는 둘이 와서 바에 앉아서 마셔도 좋겠다 싶었습니다. 두분이서 오시는 여성분들은 바에 앉아서 드시고 계셨습니다.
그렇게 자리에 앉으면 직원 분께서 손을 닦을 수 있는 물수건과 메뉴판을 가져다 주십니다. 이태원 술집 소코는 특이한게 메뉴에도 월간지가 있다고 합니다. 그 달에만 먹을 수 있는 요리와 술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기본 안주로는 소코바만을 위한 초콜릿을 제공한다고도 쓰여져 있었습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종이가 메뉴판 입니다.
이제 칵테일 가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저희는 칵테일을 먹으러 방문했기에 칵테일 메뉴를 주로 보았습니다. 칵테일 가격은 평균 20,000원~25,000원 정도로 다른 곳보다는 비싼 감이 있습니다.
추가로 커버차지가 1인당 만원씩이어서 가격 면으로는 결코 그닥 강추하는 곳은 아닌것 같습니다. 저희는 커버차지가 있는줄도 모르고 계산할 때 알았습니다. 여러분들은 당황하시지 않게 상세하게 적어드립니다. 칵테일의 평균적인 가격과 함께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주문한 칵테일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월간지에 있는 칵테일을 시키면 이렇게 저희와 다른 잔 받침을 주는데 거기에 술을 올려두면 불이 들어옵니다. 너무 이쁘지 않습니까.
운전을 해야 하는 친구는 논 알코올을 요청해서 먹었습니다. 칵테일을 잘 모르는 친구는 직원 분께 추천을 받아서 주문을 했는데 엄청 독했습니다. 친구가 독약이라며 나 빨리 나가봐야 하는거 아니냐며 쓰디 쓴 칵테일을 마셨습니다.
또 다른 친구는 월간지에 있는 칵테일을 마셨는데 꽤나 맛있다고 했습니다. 먹어보진 않았지만! 네가지 메뉴 중에 제일 맛있었던 메뉴를 뽑으라 한다면 논알코올 주스였습니다. 진짜 맛있었습니다. 아이러니 하지만 알코올이 없는 것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진들이 왜 이렇게 흔들리는 걸까요? 어두워서 자꾸 흔들리나 봅니다. 그리고 이날 아이폰 에어드롭 기능의 순기능을 전달 받아 신문물을 접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매번 만날 때마다 카톡에 서로 그날 찍은 사진을 보내기 바빴는데 iphone Air drop으로 서로의 핸드폰에 저절로 사진이 들어가 있다니 말입니다.
친구가 안알려줬다면 진짜 이 좋은 기능을 계속 모르고 있었을 겁니다. 저는 아이폰 활용 못하는 1인 같습니다. 허허 무튼 여러분들도 모르고 계셨던 기능이라면 어서어서 사용해보시길 바랍니다. 너무나 편리하답니다.
기본 안주는 초콜릿과 올리브 등이 있습니다. 초콜릿 올리브 외에 또 뭐가 있었는데 한가지가 기억이 안납니다. 사진에 보이는것이 기본 안주입니다. 저희는 커버차지가 있는줄 몰랐을 때까지는 배불러서 안주는 안시켰는데 안시키길 잘했다며 기본 안주가 잘 나온다고 좋아했었습니다. 아무튼 기본으로는 요렇게 나오니 저희처럼 저녁 식사 후에 방문하시는 거여서 배가 부르신 분들은 따로 안주를 안시켜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화이트 레이디를 시켰는데 엄청 썼습니다. 화이트 레이디 여서 엄청 상큼하거나 달짝지근한 맛일줄 알았는데 촤하하 저도 메뉴 선택 미스였습니다. 그래도 바 분위기가 좋으니 패스 입니다.
나중엔 바 자리에 앉아보고 싶습니다.
비록 가격이 조금 창렬이스러운 면이 있지만 바 분위기가 좋아서 한번쯤은 가볼만한 이태원 술집인것 같습니다. 연인끼리 방문하셔서 바에 앉아 와인이나 칵테일을 마셔도 분위기 낼 수 있는 곳인것 같습니다. 그래도 가격은 착하지 않은 가격인건 맞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희는 오늘 맛있는 스테이크도 먹고 나와 오랜만에 만나 웃긴 하루 였기에 만족스러운 하루였습니다. 소개팅이 예정 되어 있는 분들이나 분위기를 내고 싶은 날이면 한남동 술집 SOKO를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직원 분들의 친절함과 분위기에 만족하실 겁니다. 그럼 수요일인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이틀뒤면 주말이니 우리 모두 힘을 내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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