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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이야기

도다리 회 오독오독하니 맛있어

by ☞♡☜ 2019. 10. 28.

도다리 회

오늘은 제철은 아니지만 오독오독한 식감 때문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도다리 회를 올려 봅니다.

 

 

 

이날 제가 먹으러 간 곳은 퇴계원 맛집 바다회마을 이라는 곳입니다. 저번에 친구가 추천해줘서 다른 동네이지만 방문해본적이 있었는데 회가 싱싱하고 오동통하니 맛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대방어를 이곳에서 먹고 싶었으나 하필 이날 없었습니다. 추천 메뉴에도 있는데 말입니다.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다른 메뉴를 시켰으니 기본 안주로 우선 고픈 배를 달래 보았습니다. 같이 나온 굴이 싱싱하니 맛있었습니다. 굴을 정말 좋아하는데 최근에는 한번도 먹어보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반가워하니 그 모습을 보고 남자친구가 그렇게 먹고 싶었냐며 말을하지 그랬냐며 큰 굴을 제가 먹으라고 건네주더라고요.

 

 

 

기본 안주 중에 있는 소라인가 그 쪽쪽 빨아 먹는 것이 이름이 뭐였을까요? 갑자기 생각이 안납니다. 옛날에 어렸을 때 시장에서 종이 컵에 1,000원에 파는거였는데 어렸을때를 추억하며 기본 안주를 싹쓸이 해도 너무 배고팠습니다.

 

저녁시간이라 제 배는 참을성이 없었습니다. 죽까지 다 먹어도 계속 배가 고파왔습니다. 다이어트 한다면서 시도 때도 없이 배가 고픈 나란 사람입니다.

 

 

맥주는 테라를 한번 시켜보았습니다.

 

퇴계원 맛집 바다회마을

 

항상 늘 그래왔듯이 회보다도 술이 먼저 나왔고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알콜쓰레기는 테라 맥주를 들어봅니다. 이날은 기분이 좋아서 첫잔은 쏘맥으로 먹어 보겠다며 센척했다가 쏘맥 한잔에 술이 훅 올라오는거 아닙니까. 제 알코올 분해능력 어따쓰지요?ㅎㅎ

 

 

 

빨개진 얼굴을 보라며 이 쏘맥 한잔에 이렇게나 빨개졌다며 신기해하고 있을쯔음 드디어 도다리회가 나왔습니다. 퇴계원 맛집 바다회마을의 회의 맛은 이미 저번에 경험해보았기에 맛은 걱정이 되지 않았었습니다. 다만 처음 먹어보는 종류라서 나한테는 맛이 없으면 어쩌지 살짝 고민했습니다.

 

그런데 먹어보니 오독오독하는 식감이 먹는 재미도 있고(그렇게 심한 오독거림은 아니고 말입니다.) 역시나 맛있었습니다. 나이들면서 더욱 더 느끼는 것이지만 저는 정말 음식을 가리지 않는것 같습니다. 좋은거라 생각하렵니다.

 

 

아 그리고 저희는 중짜리를 시켰습니다. 역시나 중으로 시키면 둘이 먹기에 딱 좋은 양인것 같습니다. 회먹고 매운탕 먹으면 배 차는 메뉴입니다. 역시 회는 사랑인것 같습니다. 처음 도전한거 치고는 꽤 마음에 듭니다. 비록 대방어가 먹고 싶어 방문한 곳이었지만 아무렴 어떻습니까. 다음에 또 방문해서 그때 먹으면 되는것이니 말입니다.

 

 

여러분도 늘 드시던 회에 질리셨다면 방어나 도다리 회 어떠실까요? 횟집에 자주 방문하시는 분들이라면 무난하게 모두 좋아하실 종류인것 같아서 추천드립니다. 평소에 별로 안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광어 우럭부터 천천히 도전하심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옥수수콘이 왜 이렇게 맛있는지 저 혼자 다 싹쓸이 한 것 같습니다. 방문하신 분들이라면 기본 반찬이라 안먹지 마시고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다른집과는 다른 옥수수콘을 드셔볼 수 있습니다. 저는 정말 배고픈걸 못참는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요즘은 엄청 많이 먹지는 않는것 같은데 배가 비워있는 꼴을 못보나봅니다. 그래서 이 옥수수콘은 모두 제 뱃속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회를 먹을 때 빠질 수 없는 매운탕을 시켜 봅니다.

 

 

퇴계원 맛집 바다회마을

 

도다리 회를 다 먹고 수제비가 들어있는 매운탕까지 아주 야무지게 맛있게 잘 먹고 왔습니다. 매운탕 주문이 늦게 들어가서 조금 타이밍이 삐그덕 거리며 먹는 매운탕이었지만 그래도 맛있으니 스킵할 수 있습니다. 수제비가 매운탕 밑에 깔려있으니 모르고 스킵하지 마시고 꼭 들춰서 드시길 바랍니다. 수제비가 핵심인 퇴계원 맛집의 매운탕이니까 말입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소주 생각이 더 나지 않습니까. 아닌가 계절 탓이 아니라 주당들에게 소주는 항상 생각나는건가 그리고 소주에 제일 잘 어울리는 안주가 회잖습니까? 이번 주말 또는 지쳐가는 평일에 도다리 회에 소주 한잔 어떨까요? 당장의 문제를 해결해드릴 수는 없어도 당장의 기분을 조금이나마 헤아려줄 수는 있을것 같은 조합입니다.

 

꼭 퇴계원 맛집이 아니더라도 다른 횟집에서도 도다리는 판매할것이니 기회가 된다면 한번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식감으로 먹는 재미가 배가 되는 회입니다. 그럼 술 안주 추천드리면서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한 주의 시작 월요일 오늘 하루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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