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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이야기

파파존스 피자 아이리쉬 포테이토 이게 답

by ☞♡☜ 2019. 12. 23.

원래 다른 지역에 살 때는 파파존스 피자를 참 좋아했었습니다. 도미노 피자를 가장 좋아했었는데 양대산맥으로 파파존스 피자가 제 입맛에 잘 맞았던 것이었습니다. 파파존스 피자 중에서도 아이리쉬 포테이토를 좋아했었는데 별내동에 이사온 후로는 먹어본적이 없었습니다. 아직 별내동에는 파파존스 피자가 입점이 안되어있었던 상태여서 먹고 싶어도 먹지를 못했었는데요. 

 

파파존스 피자 아이리쉬 포테이토

 

동네 산책을 하다가 한 아파트를 지나가고 있는데 그 쪽에 파파존스 피자가 입점한다고 현수막이 걸려있지 말입니다. 아 그래서 입점된다는 소식을 본 순간부터 꼭 바로 시켜 먹어야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어제 전날 망년회로 얻은 숙취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데 느끼한 피자가 먹고 싶어지더라고요.

 

그렇게 숙취에 어쩔줄 몰라 하며 배달의 민족 앱을 키고 피자 카테고리를 훑고 있는데 파파존스 피자 별내점이 생겨있었습니다. 바로 시켜야겠다 하고 메뉴를 보는데 그동안 많은 새로운 메뉴들이 생겼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제 최애 파파존스 피자인 아이리쉬 포테이토를 자신있게 주문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어서 그런지 피자 패키지도 마치 윌리를 찾아라 느낌처럼 꾸며져 있었습니다. 진짜 나이를 먹어갈수록 크리스마스며 새해며 연말이며 느낌이란 느낌은 다 안나는것 같은데 이런 사소한 부분에서 크리스마스 느낌이 그래도 나긴 나는걸 보니 아직 순순한 마음이 살아있다고 괜히 말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지금 중요한건 피자의 맛이 중요하니 패키지 구경도 잠시 뚜껑을 열어 어서 맛있게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파파존스 메뉴

 

먼저 포테이토 피자의 비주얼을 보세요.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운 피자의 모습입니다. 사실 파파존스를 처음 먹어보았던 옛날에는 다른 피자 전문점들 보다 파파존스 피자의 사이즈 기준이 다르더라고요. 같은 라지를 시켜도 작다거나 그 중간 단계를 시켰는데 거의 뭐 4조각 오는 그렇게 작은 피자를 받곤 했었습니다. 사이즈를 잘 못랐을때 판단 미스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파파존스 피자를 처음 시키시는 분들은 블로그에서 사이즈를 잘 참고하셔서 주문을 하시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에는 파파존스 피자 중 아이리쉬 포테이토를 라지 사이즈로 주문하였는데 블로그에서는 3~4인용이 먹을 양이라고 한 것 같은데 저와 남자친구 기준으로는 음 2명 반이 먹을 수 있는 양인것 같습니다. 총 피자는 8조각이 오는 사이즈이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파파존스 피자

 

오랜만에 먹은 파파존스 피자는 역시나 맛이 있었지만 옛날에 그 감동은 조금 빠진 맛이었던거 같습니다. 그 특유의 적당히 짠맛도 있었던것 같은데 사이즈도 다른 가게들 보다 조금 작고 맛도 뭔가 평범해진 기분이었습니다. 내가 살면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으면서 자라왔는가 하고 생각을 하게 만든 이번 피자였습니다.

 

분명 20대 초중반에 먹었을때는 진짜 맛있다고 느껴져서 매주 마다 시켰던 기억이 있거든요. 하지만 어제 먹은 파파존스 피자는 맛은 있지만 다른 집에 가서도 느낄 수 있었던 맛이라 예전의 감동이 조금 빠져있는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맛이 있는건 분명해서 인당 두 조각씩은 빼지 않고 먹었던것 같습니다. 뭔가 파파존스 피자 각 지점마다 맛이 다른걸까요? 흠 옛날의 그 감동을 다시 느끼고 싶었는데 아쉽습니다. 그래도 파파존스 피자는 맛있는건 분명하니 다른 지점에서도 시켜 먹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걸 보면 음식점은 처음 느꼈던 그 감동이 잘 사라지지 않는것 같습니다.

 

지점마다 뭔가 다를거야 라고 생각하면서까지 다시 시킬 생각을 하니까 말입니다. 아 맛이 아예 없었으면 이런 생각을 하지도 않았을 테지만요. 그런건 아니었기에 다른 지점에서 똑같은 피자를 시켜 먹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별내동에 있을때는 아마 방문 하면 20프로 할인이 되는 도미노 피자를 자주 애용할 것 같습니다. 가서 먹는 피자가 아니면 시켜서 먹는 피자 중에는 도미노와 파파존스가 쌍벽을 이뤘었는데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파파존스는 검증이 조금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다른 지점에 가서 같은 메뉴를 시켜 먹고 성공할땐 더 생생한 리뷰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참고해서 파파존스 피자를 주문할때 메뉴 선택에 있어 어려움이 없게 말입니다. 그러면 내일은 벌써 크리스마스 이브네요. 무뎌진듯 하지만 항상 설레는 크리스마스 즐겁고 마음 따뜻한 연휴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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