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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이야기

하늘공원 억새축제 태어나서 처음 가봄

by ☞♡☜ 2019. 11. 4.

축제 기간이 끝난 뒤에도 그대로 남아있던 억새와 핑크뮬리를 보고 왔습니다.

 

 

*주변에 주차장이 많이 있음 

 

저는 태어나서 단 한번도 핑크뮬리를 실제로 본적이 없었는데 최근들어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하두 핑크뮬리와 하늘공원 억새축제가 눈에 많이 보여서 이번년도에는 꼭 보러 가봐야겠다 싶었습니다.

 

지난 주 주말에 가려고 알아봤었는데 공식적인 축제 기간이 10월 24일로 되어 있더라고요. 헉 벌써 끝났을까? 하며 아차 싶었습니다. 가볼까 말까를 결정하던 중에 에이 축제가 끝나도 억새는 남아 있겠지 하고 불확실한 상태에서 하늘 공원으로 출발했습니다.

 

하늘공원은 마포 난지 캠핑장 쪽에 있는데 서울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꽤나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으니 이런 곳이 있었나? 싶으실겁니다.

 

 

 

가을은 가을인가 봅니다. 

 

하늘공원 억새축제

그런데 하늘공원 억새축제는 정말 이름처럼 산을 올라가야 있었습니다. 저는 그냥 이름만 그렇고 평지에 있는 공원인줄 알았는데 말이지요. 많은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데 이 저질 체력은 헥헥 대면서 힙겹게 올라갔습니다.

 

그래도 다른 분들도 힘들어하시는걸 보니 모두에게 올라가는 길은 힘든것 같습니다. 커플들은 서로를 막 뒤에서 밀어주면서 올라가셨습니다.

 

 

 

도착한 하늘공원 억새축제 장소는 생각보다 정~말 넓더라고요 사람이 매우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혼자 소위 말하는 인생 샷을 찍을 수 있는 스팟들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커플들이 많이 오는가 싶더라고요. 막 좁은 골목들이 많은데 그 주변이 그냥 막 다 억새입니다. 그리고 위치마다 약간씩 테마가 잡혀있습니다. 어디는 핑크뮬리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 또 어디는 공원을 한눈에 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기도 합니다.

 

 

이렇게 많은 억새를 본 것은 이 날이 처음입니다.

 

 

가족 단위로도 많이 오시는걸 보니 저도 한번 더 방문해야겠다 싶었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다른 분들의 얼굴이 나올까봐 핸드폰을 위로 올려서 찍은 핑크뮬리인데 이 앞에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이 진짜 많았습니다. 깜짝 놀란 저희는 핑크뮬리를 사진과 눈으로만 담고 하늘공원 억새축제의 다른 스팟을 찾아 떠났습니다.

 

 

맑은 하늘과 억새를 한꺼번에 볼 수 있으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핑크뮬리도 실물로는 처음 보았는데 정말 사진을 보듯이 예뻤습니다.

 

 

같은 말을 연발하게 되더라고요. 그만큼 정말 이뻤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생겼지?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또 이 뮬리는 억새와 모습이 비슷하다고 해서 분홍 억새로도 불린다고 합니다.

 

진짜 하늘공원 억새축제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가 좋아할만한 곳입니다. 부모님과도 또 한번 방문하고 싶은 곳이었는데요.

 

이렇게 보들보들 할 것 같은 느낌의 핑크뮬리 앞 또는 가운데서 사진을 찍으면 모두의 인생샷을 남길 수 있을것 같은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또 예쁜 풍경을 보면 그냥 좋지 않습니까. 핑크뮬리가 정말 너무 예쁩니다.

 

 

저 건너편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다가 아닙니다. 저보다 더 많은 인원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하늘공원 억새축제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는 10월인지라 정말 가을이 오나보다 아니 겨울이 훅 오려나? 싶었는데 이렇게 하늘 공원 억새축제를 다녀와보니 가을이 성큼 와버린게 더 잘 느껴졌습니다. 어디서 글을 보았는데 요즘 우리 나라 날씨는 그라데이션 없이 휙휙 바뀐다고 적혀있더라고요. 깊은 공감이 드는 글이었습니다.

 

 

국내 가을여행지를 찾으신다거나 스쳐 지나가는것 같은 가을을 느끼시고 싶으신 분들은 하늘공원 억새축제를 다녀오셔도 너무 좋을것 같습니다. 축제는 끝났지만 여전히 가을의 변화를 알려주고 있는 핑크뮬리와 억새들을 보러 말입니다.

 

하늘공원 억새축제가 끝났어도 주말에 방문하게 되면 분명 사람들은 많겠지만 그 많은 사람들을 수용하고도 남을 대지라서 전혀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하늘공원 억새축제

구석 구석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스팟들이 많으니 예쁘게 사진을 남기고 오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아 매점도 있어서 중간에 간식이나 음료를 사먹을수도 있고 화장실도 잘 구비되어 있어서 편하게 하늘공원 억새축제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주차장 또한 하늘공원을 들어가는 길에 도로변 공영주차장 처럼 시간당 계산으로 주차할 수 있고요 입구 뿐만 아니라 월드컵 상암경기장 쪽으로 나가는 출구라고 해야 하나?(이쪽으로 들어오시는 분들도 많아서 정확한 입출구는 따로 없는것 같아요.) 그쪽으로 나가면 큰 주차장이 또 있었습니다.

 

하늘공원 억새축제만 있는것이 아니라 주변에 공원들이 많이 있어서 주차장이 이렇게나 잘 설치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가격도 저희는 3시간 정도 머물렀던것 같은데 2천 6백원 정도 냈었던것 같습니다. 그러니 주차장이 신경쓰여 가을의 향기를 포기하지 마시고 편하게 보고 오시면 됩니다.

 

가까운 곳에 있어 접근성이 좋아 제가 운전만 할 수 있었다면 혼자서라도 자주 오고 싶은 곳이었으니까요. 그럼 오늘도 한 주가 시작된 오늘도 급변하는 날씨에 깜짝 놀라지 마시고 항상 감기 조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한 주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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