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술집 보리문디 숨어있던 이자카야 최고

 

해운대 쪽에 호텔을 잡고 그날의 여행 코스대로 움직이느라 정작 해운대 근처의 맛집을 가거나 술 한잔을 하지 않았다. 

 

그 사실을 마지막에 느꼈던터라 마지막날 여행 막바지의 노곤한 몸을 이끌고 해운대 술집을 찾아 숙소를 나섰다.

 

 

인스타그램에 검색을 하다가 거의 짧은 글만을 주로 올리는 인스타에 장문으로 해운대 술집 보리문디를 최고로 칭찬하는 게시글을 보고 바로 찾아갔다.

 

해운대 시장 뒷 골목 쯤에 위치해있는 해운대 이자카야다. 도착을 해보니 어쩜 외관이 조용한 일본 마을에 골목을 지나다 만날것 같은 모습이었다.

 

 

 

작고 귀여운 것이 내 스타일이었다. 아마 이때부터 벌써 마음에 들었을지도 모른다.

 

 

사장님의 이름을 이렇게 크게 걸고 하는 집이니 맛이 당연히 좋을것 같은 확신이 생겨버린다.

 

 

1층과 2층뿐인 이자카야인데 역시나 손님들이 풀로 가득차 있었다.

 

다행히 우리는 1층 바 자리가 비어 있어서 운이 좋게 앉을 수 있었다.

 

그런데 날씨가 덥기도 했지만 에어컨 작동이 시원치 않은지 엄청 더웠다. 한동안 가만히 있으니 더위가 가시긴 했지만 에어컨이 빵빵한 시원한 곳은 아니었다.

 

 

자리를 잡았으니 이제 빠르게 주문하기 위해 메뉴판을 펼쳐본다.

 

 

모듬 사시미를 시키려고 했으나 재료 부족으로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었던 시마이지 사시미라는 줄무늬 전갱이 회(32,000원)를 주문했다.

 

 

 

당연히 술은 대선으로 시켰다. 

 

나는 처음처럼과 참이슬에서 알코올 냄새가 너무 많이 난다고 느껴지는 알쓰지만 신기하게도 대선은 잘 마신다. 대선에서는 알코올 향이 안느껴지는 나다.

 

 

두툼한 두께로 썰어져 있었다. 그 덕분에 입안 가득 차는 회의 식감이 좋았다.

 

처음 먹어보는 전갱이지만 맛있었다. 맛있는건 둘째치고 선도가 좋은것이 하 동네에 있으면 매일 오고 싶은 해운대 술집 보리문디였다.

 

 

진짜 안주가 좋으니 알쓰인 나도 술이 술술 들어갔다. 

 

 

바로 두번째 안주를 시켰다.

 

그리고 해운대 술집 보리문디가 더 좋은것이 90년대 음악이 나오는데 그 노래가 또 일품이다.

 

안주며 노래며 사장님과 직원분들의 친절함 하나같이 빠지는 것이 없어서 기분 좋게 술 한잔 마시고 갈 수 있는 곳이어서 너무 좋았다.

 

 

 

스끼야끼 또한 입 아프게 두번 말 할 필요 없다.

 

해운대 술집 보리문디 여기는 진짜다. 

 

두번째 안주까지 먹어보니 이곳의 안주는 뭐든지 믿고 주문할 수 있을것 같다.

 

 

아마 이곳에 방문하신 분들이라면 모두가 하나같이 본인들의 동네로 이곳을 옮겨가고 싶으신 마음일거다. 확실하다.

 

 

한참을 먹다가 뒷편을 보니 유명 인사들도 많이 방문했다.

 

 

사실 유명인사가 얼마나 방문을 했든지 상관없다. 내 입맛에 맛있는 이곳이 최고인거다.

 

블로거이면서 말솜씨가 부족해 극찬하고 싶은 해운대 이자카야 보리문디를 표현할 말을 못고르니 참 속상하다.

 

 

사실 말 보다는 맥주 한잔이면 취하는 알쓰가 먹은 대선을 나란히 놓은 사진으로 대변이 가능할까도 싶다.

 

좋은 사람들과 부산 여행을 그것도 해운대를 방문한다면 꼭 데려가고 싶은 이자카야이며 부산에 갈 때마다 찾을것 같은 해운대 술집이다.

 

여러분도 필히 방문해야할 부산 여행 코스임이 분명한것 같다.